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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정우진입니다"

  • 입력 2017.06.03 07:27
  • 기자명 천중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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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우리 친구를 소개합니다.
키 크고 웃음이 아름다운 청년이죠.
옛날에는 갑자기 욱하고 고성과 폭력이 있어서
늘 긴장감 속에 예의 주시하고 있었던 친구인데
치료도 잘되고 활동서비스 선생님도 있어
요즘은 우리 시설의 으뜸 모범생이 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 김애리 선생이 육상을 지도하여
육상선수로 장애인 도민체전에 나가 뛰었는데
작년에는 4위를 해서 메달을 못 따서 안쓰러웠는데
올해는 저도 현장에 가서
"우진아 이번에 꼭메달을 따자"고 응원까지 했습니다.

무려 동메달을 3개나 땄습니다.
메달을 넘어 나도 할 수 있다!!
눈으로도 보여지지 읺았던 좋은 것을
가슴으로 얻어지는 것을 경험 하면서
얼마나 큰 자존감을 얻었겠습니까?

어제 체육회에서 포상금을 받았다고
활보선생을 통해 우리 복지관 발달장애친구들의
일자리인 '꿈앤너울가지카페'에서 카라멜마키야토
커피를 한 잔 보내 왔는데ᆢ

그래서 오늘 제가 예쁜 유리컵과 함께 커피 한 잔을
타서 쉼터에서 전체 친구들에게 상황 설명하고 같이
사진도 담았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늦지만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다소 늦더라도 함께 걷는다면
그것은 분명히 꽃길이 될 것 입니다.
이래 저래 감사 합니다.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 사랑이 있지만, 셋이 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고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나눔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걷다 보면 어느 길이든 행복하지 않는 길 없겠죠? 우리들이 가는 길은 꽃길입니다. 오늘도 마음가는 곳곳이 다 꽃길이길....“

강세형의 <나는 다만,조금 느릴 뿐이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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