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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추천한 여수 왕갈비탕 맛집에 가보니

큼지막한 왕갈비에 깜놀... 여수 율촌 우리식당

  • 입력 2017.06.24 21:10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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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국물의 왕갈비탕은 깔끔한 맛이다.
▲  맑은 국물의 왕갈비탕은 깔끔한 맛이다.
ⓒ 조찬현

 


"아빠! 율촌 우리식당 가봐, 요즘 인스타에서 뜨는 곳이야."

얼마 전 딸아이가 맛집으로 추천한 곳이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여수의 맛집으로 뜨는 곳이란다. 왕갈비탕으로 이름난 여수 율촌의 우리식당이다.

점심이 좀 지난 시간인데도 식당 안은 손님들이 가득하다. 홀에 자리가 없어 내실로 들어갔다. 율촌 산업단지가 근처에 있어서인지 외국인 근로자들도 보인다. 사람들의 입맛은 다 거기서 거기인 모양이다.
 

 지인이 자신의 갈비탕 그릇에 담긴 갈비를 들어 보여준다.
▲  지인이 자신의 갈비탕 그릇에 담긴 갈비를 들어 보여준다.
ⓒ 조찬현

 


지인이 자신의 갈비탕 그릇에 담긴 갈비를 들어 보여준다. '와~' 갈비탕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갈비가 세대나 붙은 엄청 큰 왕갈비다. 일단 양에서는 만족이다. 뭐~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볼이다.

갈비탕은 맑은 국물이다. 맛이 깔끔하다. 인스타 뿐만 아니라 이곳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집이라던데 그 이름값 하는 곳이다. 큼지막한 왕갈비가 제법 먹음직스럽다. 가위로 갈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겨자소스에 먹으니 아주 딱이다.

반찬도 맛깔스럽다. 가지나물 고구마순나물 깍두기가 맛있다. 갈비탕에 밥을 말아 깍두기를 올려먹으면 별미다. 새큼한 깍두기와 갈비의 조화로움이 좋다.
 

 갈비가 세대나 붙은 엄청 큰 왕갈비다.
▲  갈비가 세대나 붙은 엄청 큰 왕갈비다.
ⓒ 조찬현

 

 

 여수 율촌 우리식당의 왕갈비탕 상차림이다.
▲  여수 율촌 우리식당의 왕갈비탕 상차림이다.
ⓒ 조찬현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왕갈비탕도 갈비가 그 맛을 좌우한다. 그래서 좋은 품질의 갈비를 사용해야 갈비탕이 맛있다. 일반적으로 갈비탕에는 수입산 백립(등갈비)을 많이 사용한다. 주로 미국산과 호주산인데 이 집은 미국산을 사용한다.

목초를 먹고 자란 소보다는 곡물 사료로 키운 소고기로 갈비탕을 끓여놓으면 맛있다. 갈비탕에 사용하는 수입산 갈비는 살집이 많고 국물 맛이 좋은 미국산 갈비가 좋다. 

이 집의 갈비탕은 통 크고 푸짐해서 좋다. 재료의 손질도 잘 되어 맛이 우월하다. 맛과 양이 대체로 만족스럽다.
 

 여수 우리식당 메뉴다.
▲  여수 우리식당 메뉴다.
ⓒ 조찬현

 

 

 세월도 멈춰선 이곳, 여수 율촌의 거리다.
▲  세월도 멈춰선 이곳, 여수 율촌의 거리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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