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대상이었던 여수시의 관광객 집계 ‘천 삼백만명’ 운운에 시의장이 일침을 가했다.
여수시의 ‘관광객 1,300만명, 15,00만명’ 방문등 ‘천 만명’단위의 인용이 계속 이어지자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이 정확한 통계에 의한 관광정책의 내실을 주문하고 나선 것.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은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제17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관광객 수의 외형적인 면에 역점을 둔 관광정책보다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이 1,300만명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의를 제기하자, 올 3월부터는 42개소의 주요관광지점을 합한 입장객으로 발표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도 방문 관광객이 천삼백만명이니 이제는 천오백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에 1천만 명이 넘게 온다는 것은 하루에 2만7천명이 오는 체감하기 어려운 수치다. 주요 관광지점의 합이 아닌 실제로 우리시를 찾는 순수 외래 관광객이 얼마나 되는지를 작성하는 통계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형 홍보 위주로 각 자치단체에서의 관광지점별 방문 입장객 합계를 자랑하는 수치는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관광학자들도 “방문 지점을 합산해서 막무가내로 천 삼백만명 방문이라고 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숙박시설 예측, 교통대책 수립등에서 실질적인 대응을 전혀 못한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통계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른지자체가 다 하고 있는 것까지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정치적인 계산 대문이고, 이에 편승하는 언론이 더 문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