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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앞둔 여수 최대 수산시장 가보니

[동영상] 화마 딛고 일어선 시장상인들...재개장에 큰 기대

  • 입력 2017.07.20 08:54
  • 수정 2017.07.22 07:09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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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재개장에 기대가 크죠?"

상인: "하믄요. 그동안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라 큰 기대에 부풀어 있어요.“

여수 최대 수산 재래 시장 내 잠수기수협17호 중매인 직판장을 운영하는 하정운씨 아내의 말이다.

화마 이겨낸 상인들...재개장에 함박웃음

여수수산시장 내 잠수기수협17호 중매인 직판장을 운영하는 하정운씨 아내의 모습

재개장의 기대감에 부푼 그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묻어났다. 화마가 할퀸 후 재개장까지 6개월을 기다렸기에 짜증도 날뻔 하지만 새 출발을 다짐하는 그의 얼굴은 밝기만 했다.

그녀에게 가게 자랑을 묻자 “시장에서 번호를 쓰는 집은 저희 집밖에 없다"라며 "남편이 중매인을 하기 때문에 횟감이 싱싱하다“라면서 "옛날보다 장사가 훨씬 낳을 것이라 본다”라며 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어 제일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직 장사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여기가 옛날부터 제일 시급한 건 주차장 문제였다“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하루빨리 주차장 문제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1일 16시 여객선터미널... 축하공연으로 새출발

재개장 앞둔 여수수산시장의 모습
화마가 할퀸 6개월만에 깔끔한 현대식 건물로 바뀐 여수수산시장의 모습

19일 재개장을 앞둔 여수 최대 수산시장을 다녀왔다.

불볕더위 속에 쉼 없이 움직이는 상인들의 모습은 화마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건물이 예전보다 훨씬 더 깔끔한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개장준비에 바쁜건 이곳 상인들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임시매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인 몽골천막을 철거하는 노동자들의 일손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곳 천막이 철거되어야 완전한 재개장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른 생선을 파는 경식상회 정인숙씨는 "모레 개장을 앞두고 마른 굴비 준비에 한창이다"면서 "그동안 도움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앞으로 장사가 잘될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1일 16시 여수수산시장 옆 여객선터미널에서 재개장 축하공연 특설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여수시와 여수수산시장측은 21일 여수연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화재복구에 도움을 주신분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연다. 주철현 시장은 화재복구 성금을 기탁해준 ㈜YC-TEC, ㈜부영주택, 삼성화재해상보험(주)를 비롯 건축시공사인 ㈜희상리인포스, ㈜타이가 등 도움을 준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도움준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여수수산시장 상인들 역시 재개장을 위해 노력해준 이낙연 국무총리와 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한다. 이날 축하공연 특설무대에 현진우, 김수련 등 초청가수가 무대에 올라 시민과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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