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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고 기록하고 행동하라

유근용 어썸컴퍼니 대표 여남고에서 인문학 강연

  • 입력 2017.07.21 06:35
  • 기자명 정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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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유근용 어썸컴퍼니 대표가 여남고에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이 주관한 인문학 강연이 19일 전남 여수 금오도에 위치한 여남고등학교(교장 정규문)에서 열렸다.

유 작가는 자신의 학창 시절의 주요 키워드로 ‘이혼, 학대, 싸움, 폭주, 법원’ 등의 부정적 단어를 언급했다. 3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부터 시작된 삶이 새 엄마의 학대, 중학교 때의 가출, 공고에 진학하여 오토바이 폭주로 이어졌고, 우범 청소년이 되어 관리 대상까지 되기까지의 우울한 삶을 극복하고 현재 억대 연봉자가 되기까지의 삶을 진솔하게 얘기하며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 작가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인생의 목표 설정, 독서, 기록’이라고 정리했다. 브라이언트 레이시가 말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사람을 위해 평생 일해야 하는 종신형에 처해 있다”라는 말을 늘 기억하며 여러 가지 일에 도전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28살이 되던 해 ‘하루에 한 권 책읽기’에 도전하여 그 다음 해에는 하루에 520권의 책을 읽었다. 책을 읽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할 수도 있었고, 자신의 무지를 깨우치기도 했으며,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되었다.

책을 선택할 때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베스트 셀러보다는 스테디 셀러 위주로 선택했고, 읽은 책의 저자가 추천하는 책을 구해 읽었으며,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연속해서 읽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도 했다.

책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말고 매일 읽어야 할 쪽 수를 정한 후 정독하면서 중요하거나 공감 가는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옮겨 적었다. 또한, 필요할 때는 책의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읽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한두 개씩 외우기도 했다. 좋은 책들은 부분 또는 전체를 필사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아침 성공 일기’를 작성하고 있고, 매일매일 ‘감사 일기’도 쓰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군 복무 때 한자를 공부하기 시작하여 새로 습득한 한자를 잊지 않기 위해 평소에 글 중간중간에 한자를 쓰는 습관을 가지다보니 이제는 사정이 없어도 웬만한 한자는 쓸 수 있게 되었다.

2학년 이예림 양은 “지금까지의 내 삶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좌절한 적도 있었지만 작가님처럼 독서를 많이 해서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일독일행실천(一讀一行實踐, 한 권의 책을 읽고, 반드시 한 가지를 실천한다.)’을 통해 성공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강사 유근용 씨는 독서 자기 계발 캠페인 ‘어썸피플’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 강남에서 7년째 독서 모임을 하고 있다. 서울시 청년 창업으로 어썸 컴퍼니 대표를 지내고 있으며, ‘아들러의 라이프로그 북, 일독일행 독서법’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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