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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남해화학 비정규직 문제 해결 촉구

여수산단 비정규직 노동3권 보장해 줄 것을 요구

  • 입력 2017.08.08 19:2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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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정론관에서 남해화학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국회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8일 오후 2시 국회정론관에서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3권의 보장과 정규직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도 정규직의 30%에 불과한 저임금을 받는 것은 물론, 임금삭감과 부당해고에 이어 노조탄압까지 받고 있는 현실을 규탄했다. 또한 농협의 자회사인 남해화학은 정규직전환의 본보기를 보여야 할 공기업임에도 비정규직을 탄압하는 행위는 납득하기 힘들다며 엄정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이 정규직 전환인만큼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해화학 사내하청업체 유진 PLS를 처벌해야 함은 물론, 책임자들을 조치하는 등 이러한 사태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청사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보장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할 것과 농협과 남해화학에 즉각적인 정규직 전환을 명령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0년 동안 여수국가산단은 씨프린스 기름유출과 대림산단 폭발사고를 비롯한 각종 크고작은 산업재해 속에서도 생산액이 100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 속에 숨어 있는 노동자들의 피해와 희생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진 PLS소속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오는 8월 31일자로 해고예보통보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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