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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관광, 전국의 네티즌 불만 계속 이어져

  • 입력 2017.08.15 22:27
  • 수정 2017.09.22 20:4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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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여수관광 포털 관련기사에 대규모 댓글 반응
대부분 바가지 요금, 불친절,질 낮은 음식 비난 많아
"여수 가지 말라"... 실망했다는 댓글 올려
이러다간 도시 이미지 실추 시간 문제
비판 기사와 홍보기사에 공히 비난댓글 딸려와
환골탈태로 전화위복 기회 삼아야
댓글도 자산...분석하고 축적해 자료로 삼아야
여수 관광관련 업계는 정신 차려야할 듯

 

[여수관광, 전국의 네티즌 불만 계속 이어져]

여수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포털 사이트에 여수관련 기사 댓글로 불만을 계속 표시하고 있습니다. 도시 이미지 실추 걱정스러운 수준입니다.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습니다. 여수관련 비판 기사건 홍보성 기사건 가리지 않고, 여수 관광지를 비난하고,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을 고발합니다. 다시는 가지 말라고 올립니다. 여수 도시이미지 실추 큰 걱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8월 15일(화)  광복절 휴일에 생방송 출연한 여수MBC <라디오전망대>(18:50 ~ 19:00. 진행 박성언 아나운서) [기자망원경] 코너 내용 게재합니다, 본지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 출연했습니다.

박 ; 네, 여수MBC 라디오전망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기자망원경!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오; 네, 안녕하세요? 네트워크로 소통하는 여수넷통뉴스 오병종입니다.

박 ; 지난주 여수 관광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최근 봇물처럼 터졌다고 얘길 하면서, 여수관광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얘길 했었는데, 여수관광관련 기사에서 포털사이트에 나타난 반응들을 또 전해줬는데요, 오늘도 그 2탄 준비하셨죠?

오 ; 그렇습니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 증가가 여수시민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걸 알아보기 위해서 여수시민협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그 결과가 기사화 됐었죠.

다음 메인에 뜬 기사가 한국일보의 “여수시 관광객 1300만...시민 불편만 가중” 이런 제목의 뉴스였는데요. 네티즌들이 대대적인 관심을 보여준 그 내용이었죠.

여수 시민들은 교통 체증, 불법 주차, 물가 상승, 여러 분야에서 생활불편이 크다! 그런 기사가 나오자, 여기에 댓글만 1100개 넘었고, 주요댓글엔 좋아요가 3천개 넘고, 다른 댓글들도 2천, 1400개. 900개 그 정도였거든요. 관심이 대단했었죠.

여수관광정책에 대해서 인터넷 상에 가감없는 내용들이 표현이 된거고, 저희가 그 내용을 방송을 했었죠. 지난주. 이번에는 또 다른 기사에 대한 반응들입니다. 홍보 기사인데도 대단히 부정적인 댓글 내용이 많았습니다. 걱정스러울 정도거든요.

이대로 가다가는 도시 이미지 실추가 너무 심할거라는 위기의식이 느껴져서, 오늘 다시 한번 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박 ; 자, 지난주 방송 내용은 기사 자체가 좀 부정적이었잖아요? 이번에는 홍보 기사인데도 부정적 반응? 눈여겨 봐야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오 ; 한 일간신문이 지난주 11일 금요일, 바로 주말 앞두고 “비렁길·꽃섬길·사람길·갯가길... 여수의 보석 같은 섬과 길” 이걸 보도했고, 포털에 메인에 떴습니다.당시 시점이, 인제 여수시가 불꽃축제도 있고, 그래서 주변 관광지도 알리고 하면 좋잖아요, 이런 때 통상 자치단체 홍보 라인은 비상이거든요,

어떻게든 잘 알리려고 하는데, 잘은 모르지만, 여수시 역시 그런 홍보 일환으로 신경썼으리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박 ; 내용을 보니까. 다도해 여수 명품 '섬 걷기 길' ... 안내기사거든요.

오 ; 네, 호수 같은 바다와 365개 보석 같은 섬에, 여수의 절경을 보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걷기 길이 있다...대표 길들 소개를 합니다.

금오도 비렁길, 18.5㎞ 5개 코스...‘명품 섬 베스트10’에오른 개도 ‘사람길’안내도 하구요, 연인 같은 위꽃섬·아래꽃섬 , 하화도 꽃섬길은 6.7㎞, 멋진 상화도 꽃섬길도 4.4㎞다.... 이런 안내, 좋은 내용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달린 댓글들은 본 내용과는 영 딴판입니다.대부분 여수 음식,숙박을 비난하고. 가지말라... 그런 내용이었거든요.

박 ; 연이어, 여수관련 기사에 전국의 네티즌 들이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좀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수위가 심각하기도 하구요. 어떤 내용인지 좀 들여다 볼까요?

오 ; 바가지 요금불만, 질 닞은 음식, 불친절,,, 이런 내용입니다.관광객들의 불만입니다.

기사 “비렁길·꽃섬길·사람길·갯가길.. 여수의 보석 같은 섬과 길.”에 딸린 댓글들 좀 보죠.

(아이디 aaa150) “여수로 휴가갔다 그동안의 환상이 완전깨짐. 관광객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펜션, 음식점들”

(조용히해도) 식당에 갔는데 손님이와도 본척 만척 음식을 시켜야아는 척~그리고 엄청비쌈 여수낭만포차 안주 하나시키고 소주 하나시켰는데 오만원 달람. 그것도 현금으로 여수 비추천임당.

(칼들었으마) 여수의 환상적 환경이 바가지로 깨져버렸던 여행.. 이쁘고 멋진 자연을 만끽하다 음식점들의 무성의와 바가지로 환상이 홀랑 깨져 버렸죠... 외가 여수라 여수에 늘 환상이 있었는데.. 그걸 무참히 깨주었내요..

(모리구) 숙박비 장난 아니더구만....그냥 새벽에 운전해서 서울로 왔음....

(모두힘내세요) 여수 가실 분들은 한번더 생각해 보길...여름휴가 가족들과 여수갔다가 완전 실망함. 펜션은 그래도 극성수기인데도 가격을 많이 깍아주셔서 저렴하게 갔다왔는데.음식점들 정말 엉망임 특히 인터넷에 맛집이라 소개된데 갔다가 다 실망하고 옴. 생선구이는 상했고 각종 나물 반찬도 상했고.. 포차거리는 쓰레기 천지에 정말 실망임

(퐝)지난 토요일에 여수 가족들이랑 다녀왔네요 펜션주인은 손님이 와도 얼굴도 안내비치고 전화로 방 비번이랑 주의사항 알려주고 오는날까지도 못봤습니다. 케이블카 엑스포 아쿠아리움등 세명인 식구들이 이리저리 타는것 구경값만해도 30만원 나가고, 횟집 모듬회 소자가 15만원 ㅠㅠ

게장 유명한집은 손님이 한시간 가량 줄서서 기다리는데 물 한잔 먹을 수도 없는 상황에 딱 점심시간만 베짱으로 장사하고 공영주차장은 주차비 교통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고 여수...이젠 갈일은 없지 싶네요.

(처음처럼) 관강객을 봉으로 알고 바가지 씌우는거는 옛날부터 유명해요 다시가고 싶진 않지만 상인들에 횡포기심하면, 도시락싸가고 쓰레기만 주구오면되요...정신차리게...도시락지참 관광을 적극 장려및 홍보합시다.

다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 또다른 네티즌... 케이블카 사람 짐짝취급 인원 채워 집어넣둣이... 다양한 불만내용 올라옴

박 ; 불편을 겪었거나, 바가지 요금이라고 여긴 관광객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는 얘기죠. 결국, 이분들이 여수가지 마라! 이렇게 댓글을 달았군요. 관광객들 외에 여수시민들 반응도 있나요?

오 ; 거기에는 여수시민들도 있습니다. 두 부류인데요.

그 내용 맞다 오지 마라! 우리도 너무 많이 와서 불편하다... 많이 오니까.. 이런 반응이 있구요. 또 일부는 관광지 어디나 성수기때 다 그런다. 유명 해수욕장, 부산 해운대, 동해안 다 그런다~ 예를 들기도 하면서...

정보를 잘 골라서 오면 좋을탠데 그렇지 못해서 그렇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반응들이 있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박 ; 일정부분 맞는 얘기구요. 너무 몰리다 보니까. 자, 여수시는 관광홍보와 이미지 개선을 하려고 공을 많이 들이고 있잖아요. 사진 기자 팸투어, 관광종사자 팸투어, 섬관광 홍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런 반응들이 나오면 시입장에서느 많이 아쉽겠어요?

오 ; 그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봐야죠?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봐야죠.

한 네티즌은 향일암 들렀다가 그 아래 게장백반을 먹었나 봐요. 갓김치는 시들어 자빠져 있더라...여러가지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런 얘길 했어요! “손님이 많아서 음식 질이 나빠진건지 나빠도 많이 사먹으니깐 질 나쁜 음식을 내놓는 건지“

아무튼 당진서 4시간을 운전해서 내려간 여수 여행은 음식 때문에 많이 실망스러웠다는 겁니다. 여기서 “손님이 많아서 음식 질이 나빠진건지 나빠도 많이 사먹으니깐 질 나쁜 음식을 내놓는 건지... 이런 상술 지적은 뼈 아픈 내용이죠.

박 ; 이런 부정적인 반응들... 여수시는 손을 놓고 있나요? 아니면 무슨 대책 마련을 하고 있나요?

오 ; 손을 놓고 있진 않을거구요, 지난주 방송했죠. 용역에 의뢰한 게 있고 해서 종합대책을 세우고 하는 계획은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용역 한방이면 된다? 오산이가든요.

지난주도 얘길 했습니다만, 시는 용역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로한 부분까지도 자료축적이 중요하고 설문이나 다양한 욕구, 이런 조사를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다녀간 사람들에 대한 동향도 파악해야되구요.

우리가 굳이 불만에 대한 설문 조사한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표시한 네티즌 의견, 댓글로 달아진 의견. 얼마나 소중합니까? 이런 댓글들 그냥 넘기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방치하면 인터넷 바다에 표류하는 쓰레기에 불과하거든요. 그래서 댓글들 수집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돈 들여서 설문조사도 하지 않습니까? 그냥 해준 답변인데....

구체적으로 음식 요금 바가지 요금, 대상 업소도 있거든요. 파악해서 조사 나가고, 조치 취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또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호텔이라고 예약하고 갔는데 우리동네 모텔만도 못하다! 인터넷 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여수의 업소들이 인터넷 홍보를 하는지? 정확한 정보로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하고 있는지, 그런 홍보내용과 현실이 맞는지.파악해볼 필요가 있구요. 숙소 예약면에서 그런 불만이 많거든요. 그런 것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 ; 지난 주도 편집국장께서 말했듯이 여수시가 외연 획장을 넘어서서 이제는 내실을 기해야 힐 때가 왔다! 이렇게 보시는거죠?

오 ; 그렇습니다. 이제 여수의 관광 위상이 커졌다. 캐파도 커졌다. 계속 천삼백만이다, 천오백만이다. 계속 실적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 내실을 기해야합니다. 패러다임 전환. 지난주도 얘길 했죠, 또 어느 도시나 수용의 한계는 있거든요. 오버되면 도저히 친절해줄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수용불가한 주차장이나 도로가 있는 것이고, 숙소도 최대인파 기준으로 늘 충분한 객실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거든요. 과연 그렇다면 어디까지 관광객이 너그러울 수 있느냐?

관광철이고, 여수를 왔는데, 좀 불편하지만 우린 이 정도는 불편을 감수한다! 그러고도 그 범위에서 즐기고는 간다!! 그런 수준이 바로 너그러울 수 있는 한계점이 되겠죠.

그럴려면, 바로 세밀한 부분도 챙겨야 된다고 봅니다. 관련 댓글로 나타난 불만요인들 다 정리하고 분석하고, 그래서 불만요인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그래야죠. 도저히 다 채울수 없는 부분은 설득도 해야죠?

이를테면 외부 차량 진입이 이미 오버됐다면 여수 들어오는 경계지역부터 표시를 해서 많이 왔으니 감안하고 올건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가게 유도한달지 하는 방안이 있을겁니다. 그런 안내 정도는 해야하는 씨스템이 갖춰쟈야한다, 이런 얘깁니다.

박 ; 네, 제가 지난 주에 강남의 한 고깃집에 갔는데,거기 냎킨에 이런 문구가...

“100명이 한번 오는 음식점이 아니라 1명이 100번 오는 음식점을 만들겠다” 이런 문구였는데 여수시가 눈여겨 봐야할 문구가 아닌가 싶어서, 기억했다가 오늘 인용합니다. ~

자, 기자망원경, 오늘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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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현 2017-08-24 10:19:47
요식업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한 친절교육 및 복장도 지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유명식당에 들렸는데 손님에 대한 인사와 음식에 대한 인사와 답변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옆 테이블에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참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매출이 오르고 유명해지면 그만큼 손님 응대 수준도 올라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lihi2 2017-08-23 10:55:22
무엇보다 낭만포차 문제는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낭만포차를 운영하는 업주들이 실제 자격에 부합하는 사람들인지 그리고 허가받은 사람과 운영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들리구요... 가격에 비해 밑 반찬은 엉망입니다. 실제 현금을 요구합니다. 시에서는 낭만포차 운영에 대한 방안을 새롭게 보완해햐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