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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에 청년창업 꿈의 공간 ‘청년몰’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사업대상 확정…총사업비 15억원 규모

  • 입력 2017.08.17 16:49
  • 수정 2017.08.17 17:3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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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중앙시장 2층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의 꿈의 공간인 ‘청년몰’을 만든다.

1975년 문을 연 중앙시장은 지상4층 규모로 매장면적만 6,340㎡다. 90년대 여수국가산단 확장과 수산업 호황기 때는 침구·의류 전문시장으로 160개 점포가 입점할 정도의 대규모 전통시장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대형마트 등장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현재 빈 점포가 50여개나 될 정도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는 중앙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사업’ 공모에 지원해 최근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5억원 규모로 국비 7억 5천만원, 지방비 6억원, 자부담 1억5천만원이 재원으로 투입된다.

청년몰은 중앙시장 2층 66개 점포 중 비어있는 52개 점포에 유휴공간에 푸드코트·체험창업·청년벤처 등 청년창업점포 27개와 다목적 공간, 지원공간으로 채워진다.

시는 청년정책 수립과 함께 지난 5월에는 41명의 청년활동가를 위촉했고, 6월에는 여수형 청년 사회적기업가 4개 팀을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또한 방학 중인 7월에는 고등학교 3학년생과 대학 졸업생 30명에게 창작 아카데미를 여는 등 청년몰 운영을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청년몰이 들어설 여수시 중앙시장 상가 모습

상인들 역시 옥상 주차장 설치, 2층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시설 현대화는 물론 상인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와 시장 상인들은 청년몰 조성으로 여수밤바다라는 지역 관광브랜드와 연계한 젊은 관광객의 유입도 기대중이다.

중앙시장 박문규 상인회장은 “청년몰 사업은 중앙시장이 새롭게 도약할 천금 같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청년들이 이곳에서 창업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시장은 최근 고객 발걸음이 끊길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청년몰 사업으로 청년상가가 들어서면 한층 매력적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초 ‘진남상가 주차장 건립사업’과 진남상가, 서시장 주변시장 등 2개소가 ‘골목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1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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