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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의 반복되는 사고... 왜?
시민들은 두손 놓고 불안에 떨어야만 하는가?
  • 2017.08.23 17:23

 

심상찮게 자주발생하는 여수산단 사고
잦은 작은 사고들은 대형사고의 전조
산단사고 매번 특별한 원인이 없어
결국, 원인없다면 우연한 사고로 추가로 또 발생?
화학재난합동방제선터 잘 활용해야
사고후 솜방망이 처벌도, 안전불감증 키워
징벌제도 도입 "페널티 적용하자"
여수시, 화학물질 알권리 조례 성실 이행 필요
'산단환경안전모니터단' 상시활동 보장해야

[여수산단 반복되는 사고... 왜?]

여수산단사고가 심상치 않게 자주 발생합니다. 초대형 폭발음에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합니다. 두손 놓고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작은 사고들은 큰 사고의 전조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산단사고를 둘러싼 안전불감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머리 맞대고 대책을 찾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8월 22일(화) 여수MBC <라디오전망대>(18:50 ~ 19:00. 진행 박성언 아나운서) [기자망원경] 코너에서 방송한 내용 싣습니다, 본지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 출연했습니다.

 

박 ; 네, 여수MBC 라디오전망대... 함께하고 계십니다.기자망원경 진행합니다.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오; 네, 안녕하세요? 트워크로 소통하는 여수넷통뉴스 오병종입니다.

박 ; 최근 여수산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3달 사이에 벌써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고, 더욱이 이달 초 연이어 발생한 2건의 사고는 공장가동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신규공장 설비여서 충격이었죠. 반복되는 사고..무엇이 문제인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사고 연이어 발생했죠?

오 ; 그렇습니다. 지난 10일 지에스칼텍스 사고는 중유를 더 고급의 가벼운 기름으로 만드는 이른바 고도화시설 중에 한 공정이었거든요. 이 고도화 시설은 몇 년 안 된 최근 설비죠. 또 이 회사 핵심 공정이기도 하구요. 또 같은 공장에서 불과 8일전 사고도 있었고, 그 이전의 한화케미컬 사고 도 있었는데,
현장의 브리핑에서, 회사측 설명에서 제가 느낀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사고발단이 될 인위적인 걸 가하지 않았다는거구요. 뭔가 특별요인이 없었다는 얘깁니다, 설비 노후도 아니라 하구요.
결국은 자신들의 시스템상, 사고 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렇게 얘기!
물론 사고 후에 정밀조사를 할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나고 나면 결과도 원인미상, 이렇거든요. 그러면 사고 원인 모른다는 겁니다. 사고 원인을 모르니까 어떻습니까? 결국, 또 그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제 우연히 난 사고란 겁니다, 그렇다면 또 우연히 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산단 기업들이 고백했다. 그렇게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매번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 ; 원인을 모른다? 왜 그렇게 보시는지, 더 들어가 볼까요?

오 ; 지금까지 사고 난 것, 검색해보십시오, 대부분 원인 미상입니다.

전남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환경단체에서도 성명서에 등장합니다만, 계속 사고들을 보면 원인미상등으로 결론이 나오고, 책임진 기업과 책임진 사람도 없다는거죠, 책임 안지잖아요? 그러면 대책도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뚜렷한, 아주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습니다.

두루뭉술 “안전대책 강화하겠다”. “대책을 잘 세우겠다” 이렇게 구호로 끝나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시민단체들로 대형 환경안전 재난사고의 전주곡이 아닌가 하는 불안과 우려를 금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밝히고 있는 상황이죠

박 ; 이미 방송에서 인터뷰를 해서 나온 얘깁니다만, ‘하인리히 효과’라고 해서 작은 사고들은 결국 큰 사고의 전주곡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재앙이죠. 어떤 문제점들이 있나요?

오 ; 통상, 근본적인 대책수립과 안전진단 강화, 업체별, 또 산단 전체로 안전매뉴얼을 만들자는 걸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이뤄지고 있는데요,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화학전문분야여서 쉽게 접근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여수시민협도 지적을 했습니다만, 관계 기관들이 나서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다고는 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요청, 계도’ 그런 수준에 그치거든요.

예를들어 고용노동부가 재해발생시 사후약방문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서 명령진단을 내립니다. 반면에 일반 안전진단의 경우는 각 사업장 자율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노동부가 화학전문분야에서 세밀하게 못들어간단 얘기죠

박 ; 그러면 어떤 대안이 있나요?

오 ;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얘기 들어보셨나요? 그 방재센터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봅니다. 여수산단에도 지난 2014년도에 47억 들여서 중흥지구에 신청사 준공하고 출범했거든요.

지난 2012년도였죠?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아주 사회적으로 큰 사고였는데요, 그 이후에 대책으로 나온 게 합동방재센터거든요.

환경부, 국민안전처, 고용노동부... 여러 부처가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려고 전국 6개 지역,,,여수, 울산, 구미, 시흥, 서산, 익산..이렇게 거점지역에 운영하자! 해서 정부대책으로 세워진거거든요.
여수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가동중입니다.

박 ; 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오 ; 현재 합동방재센터는 화학분석차량, 고성능 화학차, 무인파괴 방수차 등 특수차량 6대, 탐지·분석장비, 누출 차단장비 등 157종 607점의 장비를 다 갖추고 있다고 하가든요. 또 전문 인력 40명이 근무 중에 있습니다. 이게 제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초창기여서인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부 있거든요. 재난시에만 중시할게 아니라 예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센터가 노동부 대신 안전지단 같은 일을 하면 되잖아요?

박 ; 산단사고예방에, 각 업체 안전진단에 그런 기관들이 동원되어야겠습니다. 그래서 만약 법적으로 정비될 게 있으면 정비를 해야할겁니다. 근본대책 수립, 안전진단 강화. 중요하겠어요?

오 ; 그렇습니다. 관련해서 또 하나 지적될 게, 관련 전문가와 지역 노동단체나, 환경, 보건단체는 배제한 채 정부감독기관과 기업만이 조사와 진단을하는 지금의 안전점검시스템 자체를 전면 백지화하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배제시키지 말고 다 참여하는 그래서 새롭게 안전진단조사를 진행하여야 한다는 얘기죠.

박 ; 조사 신뢰성문제도 있구요. 해당 기업들의 자세 전환이 좀 필요한 부분도 있겠죠?

오 ; 여수산단에 소재한 공장들이 국내 유수 기업들입니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회사의 이미지를 중시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미지를 중시하다보면, 치부를 안 들어낼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막무가내로 우리회사는 안전하다! 이런거죠? 사고가 나도 되도록 축소하고 싶어하구요. 인지상정입니다만, 그 결과 나타난 게... 분석할 때, 왜곡을 가져올수 가 있죠,

일부 기업들은 사고발생시 회사 이미지 하락 방지에만 급급해서 사실을 축소·왜곡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데, 이거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뿐이지, 근본적인 처방에는 전혀 도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박 ; 그런 면에서, 언론역할도 중요하구요. 해당 기업들이 정보도 솔직히 공개하고, 원인도 밝혀내고 그런 자세전환이 필요하겠군요.어떤 사건이건 책임 안진다는 얘길 했어요?

오 ; 사고발생 기업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서 벗어나 좀 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공장에 대해 징벌정책을 도입해 패널티를 부과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수환경련도 성명서에서 사고회사인 GS칼텍스 법인에 대한 책임과 책임자에 대해서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었죠.

박 ; 제제, 페널티...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또, 여수산단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지적받고 있죠?

오 ; 최근 3개월을 보면... 여수산단 사고를 보지요. 지난 5월 22일 한화케미칼 유독가스 누출사고, 5월 30일 한화케미칼 화재사고, 7월 1일 롯데케미칼 화학물질 저장소 폭발·화재사고에 이어서 이번 8월 10일 GS칼텍스 폭발·화재사고까지 3달 내에 5번 연속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일 gs칼택스 사고 난 이튿날 묘도 앞바다에서, 좀처럼 폐사되기 어려운 전어가 집단 폐사 있었습니다.그 원인은 조사중입니다만, 묘도주민들은 당시 화재사고 방재시에 사용한 어떤 독성 물질 영향 아니냐, 그런 의구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작은걸 더 추가하면, 해상사곱니다만, 지난 10일 사고 난 날 오후에 또 사포 1부두에서 접안 작업 중에 유류 호스가 터져 중질유(카본블랙오일, FCC)가 육상과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었죠. 여수해경이 헬기와 순찰정, 방제정, 긴급방제를 실시했으니까 긴장된 사고였죠. 이런 걸 두고 안전불감증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통계를 보더리도 지난해 여수산단에선 모두 9건의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구요. 그리고 올해 들어서 여수산단에선 1월 롯데케미칼 사고를 시작으로 총 10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거든요. 그래서 안전불감증에, 하인리히 효과...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죠?

박 ; 안전불감증에, 사고대응시스템이 전혀 없다는 지적, 여수산단 전체에 대해 제대로 된 긴급 특별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라는 요구도 있죠?

오 ; 네, 있죠. 전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정부기관들에게 GS칼텍스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과 함께 종합안전진단 명령을 내려서 안전에 확신이 있을 때까지 문제공정을 개선하고, 그리고 나서 가동해라! 근본적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해 사고예방·대응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한 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입니다. 이유 있다고 봅니다.

해당기업의 지도점검 제대로 하고, 그 결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형식적이고, 무능력한 지도단속 말고 실질적인 단속하라는거...
특별안전점검과 진상조사에 지역사회의 참여를 보장하라는 거..
여수시는 조례에 근거해 화학사고 발생 대책마련 즉각 시행해야하는 게 필요하죠,,
시장도 언급핶죠. 지난 5월 제정한 ‘여수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를 성실히 이행하는 문제가 있겠구요.

또 사고 시 솜방망이 처벌 지적 받아야~,
징벌정책을 도입, 패널티 부과. 필요! 적극적 예방이거든요.
시민들이 참여하는 ‘산단 환경안전 모니터단’이 상시 활동하도록 보장하는거...
이런 것들이, 여수산단에 필요한 정책이 되겠죠?

박 ; 또 노후화된 설비는 위험하기 때문에 설비자체 업그레이드도 필요하죠?

오 ; 산단 50년이 됐으니 문제죠. 방금 지적했듯이 이번 사고들이 노후 설비 탓이 아니거든요. 새 설비였어요. 그러니까 더더구나 오래된 설비는 더 걱정되는 것이죠.

박 ; 네, 고생하셨습니다. 기자망원경 여기까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오병종  mbcop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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