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중학교(교장 정규문) 전교생이 28일, 여수 MBC를 찾아 청소년 방송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여러분의 열정, MBC가 응원합니다’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방송아카데미 체험학습은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미디어 특강, 방송시설 견학, 방송 체험, 방송 시설 견학 등으로 이루어졌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여수 MBC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남해방송으로 시작한 여수 MBC의 역사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이어 미디어 특강에서는 언론과 방송의 영역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최근에 MBC에서 방영된 연예, 드라마, 오락, 사극, 시사고발 프로그램, 로컬 뉴스, 스포츠 중계방송, 쇼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시청하면서 학생들은 방송국에서 하는 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방송 기자가 하는 일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기자회견, 현장 취재, 인터뷰,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취재를 하고, 그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고, 작성한 기사를 읽어 녹음하고, 기자의 멘트나 인터뷰의 내용에 맞게 화면을 구성하는 제작 과정 그리고 뉴스 리포트로 이어지는 뉴스 생산과정을 통해 기자에게 글쓰기의 능력이 중요함을 실감했다.
또한 학생들은 방송 진로 관련 직업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였다. 출연자의 의상과 분장을 담당하는 코디,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MC 또는 리포터, 프로그램 방송에 필요한 영상, 음향, 조명 장비 등을 조작하고 최종 송출하는 엔지니어, 기획된 프로그램의 영상 촬영을 담당하는 카메라 맨, PD와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섭외, 원고 작성 등을 담당하는 구성 작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촬영하며, 편집 제작하는 PD,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막, 그래픽 영상을 제작하는 그래픽 요원, 그리고 편집된 영상에 내레이션을 하는 성우 등 방송 관련 다양한 직업에 대해 호기심을 보였다.
방송실 견학은 TV 조정실과 송출실을 관람하고, 방송 제작 시설의 구성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TV 스튜디오를 관람하고 기술 감독, 아나운서, 카메라 감독, 기상 캐스터의 역할을 각각 수행하면서 뉴스 진행과 날씨 예보를 하는 체험을 실시했다. TV 중계자 제작 실습으로는 각자 중계차, 카메라, 캐스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탁구 스포츠를 중계했다.
2학년 진도현 군은 “여수 MBC 방송국에 와서 방송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해 보니 하나의 TV 프로그램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사람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