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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웅의 미술書庫(17)

도정 박정명 개인전 - 枯木, 천년을 새기다.

  • 입력 2017.09.01 07:34
  • 수정 2017.10.20 11:07
  • 기자명 양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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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웅의 미술書庫(17)

대통

도정 박정명 개인전- 枯木, 천년을 새기다.

 

파도에 휩쓸리고 바닷가에 떠밀리는 폐목을 채집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서각 작품으로 도정 박정명 작가가 8월28일(월)~10월9일(월)까지 해안통갤러리(여수시 교동 남2길 15, 중앙동)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예가인 박정명 작가가 10여년간 바닷가에서 채집한 고목에 글씨를 새긴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이례적인 전시회이다.

가화만복

박정명 작가는 평생을 서예에 정진하면서 후학지도와 여수서예발전에 기여해 왔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전라남도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개인전을 12회(서울, 여수 등) 개최하였고 각종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장 및 심사를 200여회 했으며 수상경력으로는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공무원미술대전에서 국무총리상(‘98), 공무원 청백리 본상(’07), 전남문화상(‘14)을 수상하였다. 

복여운

이번 서각전을 준비하면서 박정명 작가는 작품에 대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오래전부터 자연의 본성에 닿은, 자연의 숨결이 숨어있는, 자연의 결을 닮은 글씨를 쓰고 싶었다. 자연에서 배웠고 자연 같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 여기저기 바닷가를 배회하며 바람과 비, 파도에 씻긴 고목을 찾아다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목은 스스로 자연의 순리를 따른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이번 작업은 몇 십 년 혹은 몇 백 년 전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고목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었고 선인들의 뜨거운 숨결을 담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작품 어느 하나도 내게는 예사롭지가 않다.”

사랑
어락
진인사 대천명
목어

亨通(형통), 無碍(무애), 大通(대통,) 福如雲(복여운), 江山萬花柳(강산만화유), 樂(락),

사랑, 直而溫(직이온), 木魚(목어), 祥雲(상운) 魚樂(어락) 등 서각작품 25점이 전시된다. 

 

박정명 작가는 2015년부터 사)한국예총 여수지회장을 맡으면서 여수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서동 도정서실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여수시 주요 행사에서 “가훈써주기”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나눔의 예술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 8. 31 양해웅

형통

도정 박정명 약력

개인전 12회(서울, 여수 등)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심사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대전 전서·예서 분과심사위원장 역임
전라남도미술대전 운영·심사·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대상 수상
북경올림픽 300인서예 초대(대표 2명) 출품
공무원미술대전 국무총리상 2회 수상
남도서예대전 운영 초대·심사위원장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장 및 심사 200여회
각종 단체전 300여회

현.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여수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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