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추방주간을 맞아 여성단체가 나서서 2년전 유흥업소에서 사망한 여종업원의 추모식도 갖는다.
19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적으로 성매매추방주간이다. 9.23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된 지 13주년을 맞았다. 전국적으로 23일 근처 1주일간을 성매매추방주간으로 정해 운영하는데, 추방주간은 올해 세 번째다.
이번 성매매추방주간 캠페인 주제는 “성매매가 사라진 자리, 인권이 피어납니다”다.
여수시와 성매매피해여성지원기관(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 무지개쉼터)과 여수여성복지시설협의회는 성매매추방주간에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성매매방지와 성구매근절 캠페인을 펼친다.
주최측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시청앞에서 성매매추방 선포식을 갖고 2015년도에 학동에 소재한 유흥주점에서 반복된 폭행으로 사망한 여종업원 추모식도 해당 업소 앞에서 갖는다.
이날 종업원이 사망한 해당 업소 앞에서 추모식을 갖는 이유는 사망 사고 이후 거의 문을 닫고 있었던 이 업소가 명의를 변경해 최근 영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주최측은 특별히 이곳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여성단체들은 이곳의 영업재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 여종업원이 사망하고도, 우리는 '교훈'이 없다.)
오후 4시부터는 여수시 해양공원 일대애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현장에는 놀이마당, 전시마당, 포토존이 설치돼 성매매 근절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인식조사 설문도 실시해 이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성매매 방지를 위한 인식을 확산하는데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추방주간에 여수시도 성매매가 인권의 문제임을 분명히 인식해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여수시로 발돋움하고 여수시가 여성친화도시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