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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자본주의와 빈곤, 그리고 시민혁명

연관 교육과정 ‘산업화와 국민국가의 형성’

  • 입력 2017.09.18 18:59
  • 기자명 청소년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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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 책을 읽는가?

이 책은 19세기 유럽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변화된 프랑스 사회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세력들과 그들의 지향성에 대해 묘사하면서 동시에 갓 발흥하기 시작하는 자본주의를 통해 변화하는 일반 민중들의 삶 역시 잘 묘사되고 있다. 또한 동시에 개별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삶의 방식 역시 세세히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을 통해 19세기 유럽의 역사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측면들 - <세계사> 교과의 근대 부문 - 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그러한 변동 속에서 개인들의 삶의 방식의 변화와 그 의미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사회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개인들이 각자의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그러한 선택의 의미, 삶의 가치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 문제들
◐ 19세기 프랑스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 프랑스혁명 이전의 사회
혁명전 프랑스의 정치형태는 전제적 절대왕정이었다. 국왕은 귀족과 성직자의 정치적 권한을 빼앗고 그들에게 여러 가지 특권과 봉토(토지)를 나눠줌으로써 국왕에게 충성을 다하도록 했다. 
당시 프랑스의 신분은 세 계급으로 나뉜다. 전 인구의 2%인 제1신분(성직자)과 제2신분(귀족) 그리고 프랑스 인구 대부분을 이루는 제3신분(평민)이다.

앙시앵레짐(ancien régime)은 프랑스어로 ‘옛 제도’를 의미하는 말이나, 일반적으로는 프랑스 혁명 전의 ‘구제도’라는 특정개념으로 쓰인다.   <구제도의 모순> 출처 : doopedia.co.kr

 성직자와 귀족들은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면세특권을 누렸다. 반면에 평민들은 무거운 세금에 시달렸고 높은 실업률과 물가폭등으로 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 프랑스혁명 이후의 변화

▣ 명화 감상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걸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Liberty Leading the People]’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걸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Liberty Leading the People]’에는 주인공 마리안느가 프랑스의 깃발을 들고 민중을 이끌고 있다. 싸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드레스, 맨발과 가슴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이것을 용기, 민주주의의 승리를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선정적인 듯하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총을 든 소년이 가장 눈에 띈다. 왜냐하면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싸우러 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금 나보고 싸우러 나가라고 하면 죽는다는 공포감에 못했을 것 같다.
밑에 쓰러지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혁명을 위해 싸우다가 죽은 듯한데 피가 없어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 듯하다.

[편집자 소개글]
청소년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동서고금의 명저를 선정하여 책을 읽고, 독서대화와 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의 힘(텍스트를 이해, 표현과 소통, 타인의 의견 이해, 비판적 공유, 공감과 실천)을 경험토록 하여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지성인을 육성하고자 한다. 거기에는 ‘청소년 기자단’도 포함된다. 이 글은 박상윤(여천중3), 신서현(여수삼일중3)이 작성했다.
위 기사를 작성한 기자단은 휴먼교육연구소 정재천 소장이 지도한다. 그는 광주여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와 경기대학교 대학원 독서지도 전공 강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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