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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고, 환상 음악극 ‘달의 선물’ 관람

노래와 라이브 연주를 함께 즐기며 문화의 향기 가득 담아

  • 입력 2017.09.29 15:07
  • 기자명 정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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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고등학교(교장 정규문)가 29일, ‘동네방네 들썩들썩, 싱글벙글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극단 달나무가 공연한 ‘섬으로 간 환상음악극 [달의 선물]'을 관람했다.

극단 달나무의 배우들이 불치병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삶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로이와 루나 부부의 이야기인 달의 선물을 공연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함께하는 복권 기금 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이날, 여남중․고등학교 학생과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을 대상이 관람했다.

배우들과 학생들이 공연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이야기하고, 예술 분야 진로 설정 및 꿈을 향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섬 주민들의 삶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할 수 있도록 섬으로 찾아온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음악극 '달의 선물'은 불치병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삶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로이와 루나 부부의 이야기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루나와 이를 반대하는 로이가 갈등을 겪다가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서 섬마을에서 외롭게 사는 소녀 마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서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노래는 물론 기타, 바이올린, 젬베, 카바사, 레인스틱 등 다채로운 악기를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제2부는 섬으로 간, 배우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이어졌다. 무대에 출연한 배우들과 공연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이야기하고, 학생들이 이색 악기와 노래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그리고 예술 분야의 진로 설정 및 꿈을 향한 멘토링으로 이어졌다.

배우들과 학생들이 29가지나 되는 생소한 악기를 직접 체험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수인(고1) 양은 “콘서트, 뮤지컬, 음악극, 인형극 등을 라이브로 한번에 보는 듯한 느낌이 든 공연이었고, 배우들이 우리 학생들과 함께 29가지나 되는 악기를 체험해 보고 노래도 함께 불러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음악극 '달의 선물'은 2015년 서울문화재단 '학교야, 문화로 놀자!' 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2017 통영연극예술축제에 초청돼 공연한 바 있다. 극단 달나무는 장르와 장소의 경계를 넘어서 관객과 소통하는 창작 공연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이 모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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