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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중학교 '나의 방학은 ○○○이다.'

두 달간의 방학이 끝나고, 다양한 사물에 빗대어 방학을 정의해

  • 입력 2017.10.19 10:41
  • 기자명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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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방학은 어떤 의미일까.

 화양중학교 학생들은 두 달간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자신의 방학을 다양한 표현에 빗대어 적어냈다.

 

2학년 2반 장주연 학생 작품

 2학년 2반 장주연 학생은 “나의 방학은 공기이다. 왜냐하면 나를 숨쉬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라고 적어 내어 방학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2학년 1반 강수아 학생 작품

 2학년 1반 강수아 학생 또한 “나의 방학은 산소호흡기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많이 지쳐있었는데, 방학동안 집에서 푹 쉬었더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표현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었다.

 

2학년 1반 이은비 학생 작품

 그에 반해 같은 반 이은비 학생은 “나의 방학은 극혐이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공부만 하느라 놀지도 못하고 학원에서 보충공부와 숙제만 했기 때문이다.” 라며 부정적인 모습을 적어 내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학년 1반 이겸비 학생 작품

 이 외에도 “나의 방학은 1초이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금방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2학년 2반 차은이 학생), “나의 방학은 돈이다. 왜냐하면 쓸 땐 행복하지만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1학년 1반 김현희 학생) 라며 짧은 방학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낸 표현도 있었다.

3학년 1반 이겸비 학생은  “나의 방학은 꿈이다.  꿈속에선 좋았지만 깨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는 것처럼,  방학이 끝나고 나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기 때문이다.” 라고 비유하여 덧없이 지나간 방학의 아쉬움을 본 활동을 통해 토해내기도 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나의 방학은 ○○○이다.'

 이날 학생들이 작성한 문장은 도서관 벽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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