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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처럼 빠른 핀수영...음주에 혈압측정까지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핀수영대회...안전대회 돋보여

  • 입력 2017.10.28 17:33
  • 수정 2017.10.28 19:5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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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여수 웅천 해변공원에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가 열렸다. 여수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하고 전남도 그리고 여수시체육회 사)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다이빙교육단체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펼쳐진다.

역동적인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 모습

주철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인 여수를 방문해 주신 핀수영선수와 가족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대회를 책임진 수중연합회 주최측을 비롯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여수경찰서와 해양경찰서, 소방서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회를 안전하게 치른 뒤 여수를 둘러보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라"라며 여수 홍보에 나섰다.

해양도시기반 갖춘 여수...잠수풀장 건립 필요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 임원진 한컷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 상패

여수수중핀수영협회 박재성 회장은 "선진 해양레저문화 정착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느덧 4회째를 맞았다"면서 "여수시가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에 서고자하는데 수중스포츠의 역할이 큰 영향을 기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 봄에는 우리지역에 국제규격의 실내수영장이 완공되면 핀수영과 수중스포츠의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동호인들이 염원하는 잠수풀장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선수만 250여명이 등록했다. 대회에 참가한 가족까지 합치면 500여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 스트레칭 모습

특히 경기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주최측의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경기전 음주측정과 혈압측정을 실시해 테스트에서 누락된 선수는 경기에서 배제됐다. 10시부터 본격적인 대회가 열렸다. 또 경기에는 심판선 11척이 배치됐다. 5명꼴에 1대가 배치되어 선수들의 오버페이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감시선이 뒤따랐다. 기록보다는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적용한 셈이다. 이후 오후까지 4번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진행을 맡은 박학수 이사는 "해마다 대회규모가 커지다보니 오늘 참가한 선수들도 노련해 경기가 안전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첫 경기에 출전한 남자부 선수들이 파도를 가르는 역동적인 핀수영 경기모습은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세계핀수영대회 꿈꾸는 여수핀수영연합회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의 응원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에 참가한 금호 블르스톰 클럽

핀수영은 수영보다 약 2배 가까이 속도가 빨라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주최측은 선수들의 출발과 함께 드론이 따라 붙으며 선수들 감시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화면에 담았다. 주최측은 또 천혜의 경기장을 갖춘 여수대회를 치루어 전국대회, 아시아대회, 세계대회 등을 여수에서 개최한다는 당찬 목료를 세우고 있다.

광주에서 온 금호블르스톰 회원들은 "핀수영의 장점에 대해 오리발을 차니까 돌고래처럼 바다를 나르는 기분이다"면서 "작년 8월 여수요트경기장에서 수영대회는 한여름에 열어 사고가 났는데 이번 핀수영대회처럼 지금 이때에 하면 더위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제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 수상자

경기에 입상한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앞부터 1.2.3위순)

남자일반1부: 김정민 김의영 도정남

남자일반2부: 박기동 김동길 이영준

남자일반3부: 박용덕 서형관 김진오 

남자일반4부: 박봉남 박승호 변영식

 

여자일반1부: 안정미 배하나 김은아

여자일반2부: 성지선 김현자 송미진

여자일반3부: 김미희 전정남 백선미

여자일반4부: 박은영 이동순 성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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