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공정방송 정상화’ 촉구 .
지역 대표적 적폐 '상포스캔들' 지적 ~
민노총, 방송노조등 시민 대거 참여
주말(28일)오후 6시에 흥국체육관 앞에서 여수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집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광화문 등 전국적으로 촛불혁명 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KBS.MBC 정상화도민대책위원회가 촛불혁명 1주년을 맞아 마련한 1주년 행사는 흥국체육관 앞 도로 편도 한쪽 차선을 막고 치러졌다.
시민들의 문화공연과 함께 현장에서 별도로 사회적참사진상규명특별법 입법 촉구 서명과 함께 ‘촛불은 나에게 OOO이다’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촛불혁명 1주년을 맞아 1년 회고와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발언이 쏟아졌다.
방송노조가 참여해 공영방송정상화를 위한 ‘방송적폐’ 목소리가 이어졌으며, MBC노조 여수MBC지부 박광수 위원장이 연단에 등장해 최근 방문진 이사 구도가 바뀌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여 고무적이라는 보고와 함께 “지역MBC도 서울 낙하산 사장이 아닌 지역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지역방송 종사자의 의견이 반영된 경영주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발언과 촛불집회 관련 회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시민 김연주씨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장님! 상포지구는 누구겁니까?’라고 적힌 대형 팻말과 함께 연단에 등장해 “여수에서 지역 대표적인 적폐가 상포지구 허가 건이다”고 주장하며 시장 친인척이 관련된 이후, 허가가 일사천리로 추진된 경위와 의혹을 상세히 밝혀 지역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장 친인척 회사의 재산이 시청의 허가로 인해서 기하급수로 늘어났다며 허가 과정과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주씨는 ‘시장님! 상포지구는 누구겁니까?’ 팻말에 적힌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의 재산을 위해서 행정을 동원해 특혜를 줬기 때문에 혹여 그게 시장 본인 것이이서 셀프특혜를 준 것은 아닌가 하고 반문하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 팻말은 앞으로 시민들이 1인 시위 등을 할 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은 상포지구 스캔들을 ‘시정농단’으로 규정하고 허가과정의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은 촛불집회 기간동안 27개 여수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해 활동해온 ‘박근혜 퇴진 여수운동본부’를 계승한 단체다.
여수시민협도 이와 관련해 최근 1인시위를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시의회는 '상포특위'가 구성돼 활동 중이다.
정말 상포지구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