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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주민들, 항의 집회 가져 (1보)

현 여객선 운항에 따른 불편 해소 요구

  • 입력 2017.11.06 11:49
  • 수정 2017.11.06 14:59
  • 기자명 오병종.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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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에 여수해수청 정문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있는 거문도 주민들. 6일 집회를 위해서 일요일인 5일 배편으로 녹동항으로 나왔다. 녹동항에서 여수까지 대절 버스편으로 이동한 후, 여수에서 1박을 하고, 6일 아침에 집결했다.  ⓒ 오병종

거문도 주민들이 여객선이용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다.
여수거주 향우회원들을 비롯한 거문도 주민 150여명은 6일 오전 9시에 여수해수청 정문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1일 2회 운항을 요구했다.

또한 현행 1회 운항하는 출항시간표 조정부터 시급히 해줄 것을 항만당국에 요청했다.

2회 운항하던 거문도 선편이 11월 들어 동절기 여객선 운항 시간표가 적용되면서 현재 여수와 거문도간 여객선은 1일 1회 운항이 되고 있다. 그런데 1회 운항 시간표가  너무 불편하게 편성돼 있어  주민들은 줄기차게 조정을 주장해 왔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여수-거문도간 배편은 오전 7:40에 여수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거문도에 들어왔다가 당일 오후 3시에 여수로 나간다.

이러한 배편으로 인해 거문도 주민들은 여수에 나와서 업무를 보게 되면 2박3일이 소요되고 있다. 거문도 주민들은 2회 증편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은 경우 1회 운항밖에 할 수 없다면 현재의 운항시간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1회 운항에 따른 불편함에 대해서 삼산면지역발전위원회 박정국 위원장은 “현행 여객선 시간표대로 거문도에서 여수를 나가 일을 보려면 2박 3일이 소요된다”며, 1박 2일에 가능하도록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누차 조정을 건의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여수해수청 앞에서 항의집회까지 하게 된 것.

향우 포함한 거문도 주민 150여명은 6일 오전 9시에 여수해수청 정문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있다. ⓒ 오병종

삼산면사문소 이재흠 부면장은 “이분들이 오죽 답답했으면 먼 거문도에서 여수해수청 앞까지 와서 항의 집회를 하겠느냐” 면서, 6일 집회하기까지의 과정을 기자에게 설명했다.

거문도 주민들은 6일 집회를 위해서 일요일인 5일 배편으로 녹동항으로 나왔다. 녹동항에서 여수까지 대절 버스편으로 이동한 후, 여수에서 1박을 하고, 6일 아침에 집결했다는 것이다.

손 팻말들 들고 시위하는 거문도 주민들.  ⓒ 오병종

주민들 주장은 간단하다.

“여수서 거문도까지 1일 2회 운항해달라”

“1회 운항 배 시간표를 당장 바꿔달라”

2회 운항이 절차상 시간이 걸린다면 당장은 현행 여객선 운항 시간표를 바꿔달라는 것이다.

항의집회에 이은 항의방문을 가졌다.
이에 정복철 여수지방해운항만청장과 지역주민 대표들이 현재 비공식 면담을 갖고 있다.

정복철 여수지방해운항만청장과 지역주민 대표들이 현재 비공식 면담을 갖고 있다.  ⓒ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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