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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일자리박람회 개최

8일 흥국체육관, 240여개 구인업체 참여

  • 입력 2017.11.08 16:52
  • 수정 2017.11.09 14:2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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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흥국체육관에서 2017여성일자리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 광양지역 여성들을 위한 제3회 2017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가 8일 흥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여성 일자리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240개 구인업체가 참여했으며 이중 30개 업체가 현장에서 직접채용에 나섰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요양병원은 “신생 병원이라서 병원에서 일할 사람을 많이 뽑고자 한다”며 “다양한 구직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박람회 참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업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박람회를 찾았다. 사회복지 사무직에 지원한 강 아무개씨(25)는 워크넷을 통해 지원한 업체가 오늘 박람회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면접을 본 정 아무개씨(22)는 회계과를 졸업했다. 그는 “병원 사무직을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 면접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 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가 직업상담을 받고 있다

중장년층 구직자도 눈에 띄었다. 한순아(61) 씨는 “나이가 찼지만 일자리가 필요해서 왔다"고 는 했지만 " 우리 나이대를 찾지 않아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하며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상담사가 친절하게 응대해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박람회에는 미용실 직원들이 참여하여 구직자들의 현장면접을 지원하였다
한 구직자가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취업 부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메이크업과 이력서 작성 부스, 여성창업관 등 다양한 부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메이크업 부스에는 여수 선소에 위치한 한 미용실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구직자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지원했다. 이들은 오후에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을 위해 메이크업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핸드메이드 부스에는 석고방향제에 직접 글을 쓰는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여성창업관 부스에서는 직접 내린 커피와 캐릭터마카롱, 쿠키, 빵 등을 전시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창업사례관은 직업훈련을 마친 여성들이 창업에 성공해 자신들의 창업 사례를 선보이고 있았다.

창업사례관에서 만난 유신이(41) 씨는 부스에서 직접 만든 돈까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유 씨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한식조리사와 제과제빵자격증, 디저트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재 문수동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2년 전 집에서 아이들을 주려고 만들기 시작한 돈까스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다음해 유 씨는 집 앞에 작은 가게를 열었다. 돈까스 소스도 직접 만들었다. 

부스 한쪽에는 돈까스 뿐만 아니라 약밥과 고추장도 판매하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요리를 좋아한 유 씨는 종갓집으로 시집을 가서 된장과 고추장도 직접 담갔다고 한다.

 

한편,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센터 내에서 미취업자와 미고용자의 일대일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사후박람회를 21일에 실시하며, 심층면접을 원하는 업체에게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직원과 구직자와 동행하여 면접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구직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컬러진단, 직업카드검사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채용관에서 면접을 보려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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