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지난 15일 치매안심센터 신축안을 심사 보류한데 이어 16일 제 182회 정례회에서 여수시가 제출한 전남권역 재활센터 건립 안에 제동을 걸면서 시의 내년도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권역 재활병원 설립은 지난 6월 여수시와 전남대병원의 협약에 따라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되었으나,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30만 소도시인 여수시가 적자보전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면서 심사가 보류되었다.
시는 “병원 설립 4년 후에는 경영평가를 통해 흑자로 전환되도록 관리감독하겠다” 고 설명했으나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시민의 공공복리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도 의회에 재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