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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복지 토론회 열려!

섬 지역주민...초고령화로 다양한 복지사각지대 발생해

  • 입력 2017.11.18 20:42
  • 기자명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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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금) 오후 5시, 여수 마띠유호텔에서 열린 여수섬복지 토론회 모습 ⓒ 오문수
17일(금) 오후 5시, 여수 마띠유호텔에서는 '여수 섬복지 대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장에는 여수섬복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김종호, 정기명)씨를 포함한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여수 섬 지역은 60%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은 제한적이며 섬 지역  노인들에 대한 생활실태 및 복지서비스 욕구에 대한 조사조차도 미흡한 실정이다.

여수섬복지에 대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여수시민복지포럼 임채욱 회장이 '모든 시민들의 여수섬복지 참여활동을 통한 행복한 여수만들기'란 주제발표를 통해 섬복지에 대한 필요성과 목적을 이야기했다.
여수섬복지 활동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여수시민복지포럼 임채욱 회장 모습ⓒ 오문수
"섬 지역은 초 고령화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섬 복지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증대됐습니다. 여수시민네트워크와 연계한 섬 복지활동운동이 전 시민으로 확산되기를 빕니다"

섬복지 실행절차와 방법으로 자원개발 및 네트워크구축사업을 말한 임채욱 회장은 실례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 체결, 전남복지재단과의 협약체결, 지역사회자원과의 협약체결을 예로 들었다. 섬복지사업을 위해 그가 세운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준비기(2017) - 사업수행계획수립, 섬복지추진위원회 구성, 인적·물적지원 체계 구축, 사업준비 완료
▲출발기(2018)  - 사업수행, 단계별 사업확장, 각종 홍보활동 실시
▲성숙기(2019~2020) - 중간평가를 통한 수정 및 보완. 전시민 참여체계구축
▲융합기(2021~) - 새로운 복지전달체계 구축 완료. 관광, 문화, 산업, 복지의 총체적 융합활동모델개발 


이어진 차례는 김민희씨의 '섬지역 노인의 생활실태 및 복지서비스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의 동영상 시청이 있었다. 마지막 차례는 여수섬복지 토론회다. 좌장인 임채욱씨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에는 박성미(여수시의원), 김진수, 이재언, 윤근조, 황명상, 류한주씨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들의 '여수섬복지 토론회' 모습ⓒ 오문수
방청석에 있던 김재연씨가 섬이 살아야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두라도에 사는 김재연씨는 자신의 아이 7명과 조카 2명을 포함한 9남매를 키우는 가장이기도 하다. 

"섬이 살아야 하는 이유는 아직도 정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이 육지로 나가려면 아직도 사선을 불러 육지로 나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수협중앙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제12회 도시-어촌교류상'에서 '혼자 빨리 보다는 함께 멀리'의 나눔을 인정받아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황명상 차장의 말이 인상 깊었다.

"섬주민이 가장 필요한 건 집수리 보다는 사람이 제일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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