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요일, 평창 성화가 여수를 돌았다.
여수소호요트장을 출발해 26.2Km를 달려 세계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에 안착했다.
이날 모두 78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동백꽃으로 장식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도 했다.
19일 오전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을 출발한 성화는 이날 낮 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돌산공원에 도착해, 주자인 노평우(61) 돌산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성화를 봉송했다.
노 위원장이 이어받은 성화는 특수 램프에 옮겨져 붉은 동백꽃으로 장식된 해상케이블카에 실렸다.
노 위원장은 "여수 시민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특히 케이블카로 아름다운 여수를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수와 평창이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하루 묵은 성화는 20일 순천에 도착해 팔마체육관과 순천만 습지, 낙안읍성, 국가 정원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