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선수들이 탄 ‘빅애플호’가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부터 5일간 경남 통영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거북선코스(ORC SPORT 죽림만)와 학익진코스(ORC CLUB 도남항-소지도), 이순신코스(ORC CLUB 비진도-소지도)로 나뉘어 있다.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요트들은 한산대첩 현장과 통영항 수로에서 가을 바다를 수놓으며 기량을 펼쳤다.
박길철 스키퍼(여수시청 요트감독)을 주축으로 이들이 탄 “빅애플호”는 길이 45피트, 넓이 3.9m, 중량 8.5톤, 선수 12명의 셀링 요트로 알려졌다.
여수의 요트인들은 여수보다 여건이 좋지 않은 통영도 10억이라는 돈을 투자하여 대회를 개최한만큼 , 여수에서도 하루 속히 도시 구호에 걸맞는 요트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이순신컵 조직위원회와 경남 요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개국에서 요트 100척과 800여 국내외선수들이 참가한 최고의 챔피온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