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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객 버스에 부착된 전단지, 왜? ➁

시내버스 기종점 때문에 생긴 문제들

  • 입력 2017.11.30 20:28
  • 수정 2017.11.30 20:48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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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에 부착된 전단지, 왜? ➁ ]
여수여객 시내버스에 부착된 전단지. 무슨 연유인가?
11월 28일(화) 여수MBC <라디오전망대>(18:50 ~ 19:00. 진행 이용선 아나운서) [기자망원경] 에 본지 오병종 편집국장이 출연해 방송한 내용을 싣습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감안해  3차례 출연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두번째입니다.

 

이용선 Ann ; 기자망원경! 시간입니다.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오; 네, 안녕하세요? 네트워크로 소통하는 여수넷통뉴스 오병종입니다.

이 Ann ; 네, 지난주부터 여수의 시내버스 회사가 시내버스 안에 전단지를 붙이고 다닌 내용 살펴보고 있죠? 오늘은 두 번쨉니다.

오 ; 그렇습니다. 전단지 한 장을 보면 머릿 글이 “주철현 시장님의 시내버스 행정.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돼 있습니다.

거기서 핵심 내용은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주장하는 법과 원칙 무시... 그 핵심은 시내버스 기.종점을 잘못된 행정개선명령으로 실시된거다 이거거든요.

이 ; 기종점의 변화는 여수시내버스의 가장 큰 변동을 가져온 1998년도 공동배차제부터 거슬러 올라가죠?

오 ; 그렇죠. 공동배차제. 시에서 개선명령에 따라서 공동배차를 실시, 당시 시장의 공약이었거든요!

공동배차제 실시하면서 버스회사별로 종전과 같은 기종점을 유지하고 노선도 유지하도, 노선을 로테이션하는 제도죠. 그래서 공동배차제가 바로 시작할 때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수시가 공동배차제를 실시하고 당시 두 달이 지나서 ‘공동기종점’ 이걸 등장시킵니다. 용어는 공동이고 동등하게 느껴지고 별 문제없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 문제는 별도로 얘기하기로 하구요. 그러다가 2003년도에 다시 시내버스노선 대폭 조정을 하게 됩니다. 이때 두 곳기종점을 사용하던 것을 한 곳으로 정리가 된겁니다. 그래서 두 회사가 기종점이 하나로 돼 있는 상태에요.

여수여객 시내버스 안에 부착된 전단지, 시는 제거 개선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 그런 때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오 ; 그때, 2003년도에 지금의 갈등의 핵인 둔덕 기종점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둔덕의 기종점을 미평 기종점으로 통합을 한거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가 여수여객의 차고지 둔덕동, 그리고 한 회사나 마찬가지로 보고 있는 동양교통과 오동운수... 이 시내버스 업체가 차고지로 사용하는 미평동. 이렇게 두 곳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단순화 시켜보겠습니다.

그러면 2003년도에 대규모 버스노선 조정을 단행하면서 미평과 둔덕. 두 곳을 기종점에서 큰 변화를 주게 되는데요, 여기서 둔덕을 없애고 미평으로, 그러니까 미평과 둔덕의 두 군데 회사의 모든 시내버스들의 기종점을 미평으로 통합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이죠.

이 ; 시는 여러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둔덕 기종점을 없애고, 미평으로 통합시켰을거라고 봅니다. 당시 여수시에서 그렇게 변경한 사유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오 ; 당시 여수시가 미평 기점으로만 통합한 이유를 여러 가지를 들었는데요. 일단 공동기종점이라고 해서 두 군데 기종점으로 하다 보니까 이것은 1노선 2개 기종점이 됩니다. 이러게 되면 시민들이 혼란이 있다는 게 있구요.

또 다른 몇 가지가 있습니다. 당시 기종점이 미평동을 근거지로 한 회사의 차가 월등히 많다. 그 이유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훨씬 많은 차들이 둔덕 - 미평간에 다시 공차 운행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커서 그걸 감안했다는 겁니다.

그 당시 기준으로 미평동 차고지를 둔 오동운수와 동양교통 차량대수가 합해서 121대, 그리고 둔덕동 차고지인 여수여객은 52대였습니다.

그래서... 미평 기종점으로 통합하게 된 또 하나가 있는데요. 동양,오동운수의 다수 차량이 둔덕 11호 광장에서 유턴한다 그래서 위험하다는 게 하나 있구요. 여수여객의 둔덕 차고지에서 회차하는 데 따른 교통체증 유발과 교통사고 발생우려, 안전 때문이라고 시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왜 이런 전단지를 부쳤는지 이유를 말하는 여수여객 양정원 대표. "사는 불법행정, 부당행정, 편파행정을 하고 있다" 주장

이 ; 그런 이유들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

오 ; 여수여객 둔덕동 차고지 회차하는 것은 좀 이유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미평동에서 (둔덕차고지) 가기 전에 11호 광장에서 유턴한다는 얘기는 시가 스스로 불법을 인정한거다는 것이거든요. 왜냐면 모든 버스들은 자기 노선의 종점까지 가서 정상운행을 해야됩니다. 유턴은 불법이어서 시가 유턴 얘기 꺼내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노선운행은 11호 광장 유턴은 없는거죠. 그것은 별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을 합니다.

이 ; 공동배차를 하면, 서로 상대방 차고지 이용한 만큼, 두 지역 버스회간에 버스대수만큼 상대방 차고지를 이용하게 돼서 궁극적으로는 공평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오 ; 노선 공동배차제이기 때문에 공동의 로테이션을 하면 차량 대수만큼 공평해진다고 봐야합니다. 한 대가 가면 다른 한 대가 오고 차근차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미평동 차고지 소속의 차들이 둔덕까지 종점일 경우, 기존 여수여객의 차들처럼, 여수여객 차고지까지 와서 그냥 기다렸다가 배차 시간에 나가면 되는 것 이라는 얘깁니다. 또 하나! 시민 불편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 ; 어떤 불편입니까?

오 ; 미평 기종점으로 통합하게 되면 지역의 승객 불편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서 시내 서교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그 승객이 미평과 둔덕 사이에서 어디서 내려야 한다면, 미평의 오동운수와 동양교통의 차고지 바로 앞 정류장에서 그 승객은 내려서 다른 차로 갈아 타야 합니다. 환승하는거죠. 그러면 미평 차고지 회사는 내려주고 차고지로 가버립니다. 그러면 승객은 다른 차로 갈아타야죠. 이것 역시 시민 불편이 추가되는거죠.

만약 그 승객이 둔덕동 차고지의 여수여객 시내버스를 탔을 경우는, 마찬가지로 그 승객도 미평에서 내려주고, 승객은 다른 버스로 가다렸다가 환승을 해야겠죠... 다른 시내버스를 타도록 해야 하고요. 그 대신 여수여객은 그냥 빈차로 둔덕동 차고지로 가야 합니다. 이게 법을 준수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기종점을 미평으로 통합함으로써 생긴 문제라고 보눈 것이죠.

이 ; 여수여객 시내버스가 미평이 종점이지만 둔덕동 차고지까지 빈차로 가잖습니까? 그러면 빈차로 가느니 태워주면 승객 편의도 있고 그럴텐 데 그럴 수 없나요?

오 ; 그렇죠? 인심 사납게 그럴 수 있냐. 빈차로 가면서... 그러니까.. 버스기사가 승객과 실갱이 하기도 싫고 그냥 태워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평 기종점 통합 후에도, 여수여객은 시민 편의를 위해서 그냥 다니게 되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거기는 해당 버스의 노선이 아닙니다, 승객을 태워주면 불법이 되는 것이죠. 그것 때문에 여수여객이 승객을 태우고 미평에서 둔덕까지 가게되면 여수시로부터 불법운행 하지 말라는 주의를 받고 그랬습니다. 공문으로 수차례... 시는 사업면허 취소까지 언급했구요.

여러 논의를 하다가 여수시는 뻔한 그런 둔덕동 차고지의 회사가 저지른 불법을 예로 들면서, 수시로 페널티 적용하겠다 여러 카드로 사용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여수여객 주장은 부당한 행정을 여수시가 펼쳤다, 편파적인 행정을 폈쳤다 하고고 항의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 ; 시민 편의상 태워줘야하고, 태워주면 불법이고 진퇴양난입니다? 협의가 이뤄지고, 버스회사가 공평하도록 되지 못한건가요? 어떻습니까?

버스 내부에 부착된 전단지. 시와 주고받은 공문도 부착되어 있다

오 ; 여기서 이제, 시와 여수여객 간에 시각 차이가 약간 있습니다.

여수여객측은 여수시는 일방적인 개선명령으로 그걸 실시한거다고 주장을 하구요, 여수시는 함께 합의해서 실시한거고 정상적인 행정절차다고 주장을 합니다. 여수여객은 대신 시의 일방적, 한 회사 편에서 편파적 행정행위를 한거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좀 시로서 좀 난처한 증언이 있는데요, 2003년도 당시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분이 있어요. 시민단체 몫으로 시내버스노선조정 실무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참여한 분이 있는데요, 그 분 얘기로는 그 위원회에서 두 군데의 기점을 미평으로 변경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어떤 논의나 제안 설명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의 주장에 신빙성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제가 여수시에 두 군데 기종점을 미평 기종점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회사간 서로 합의 서명된 어떤 문서가 있는지 요청을 했습니다만 시 관계자는 문서보존 기간이 만료돼 찾을 수 없다고 말을 했거든요.

설령 시가 당시 회사간 서로 합의해서 이뤄진 걸로 인식했다손 치더라도, 이후에 인제 여수여객이 누차 미평으로, 한 군데로, 기종점을 통합한 것은 자신들의 기종점을 빼앗긴 것이나 다름 없으니 돌려 달라. 버스회사의 차량 대수만큼 환원 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고. 거기다, 시민 불편이 있다고 서명까지 한 적이 있는 만큼. 이를 합리적인 근거에 입각해서 반영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환원해 달라 이런 주장을 해도해도 반영이 안되니까 지금 이렇게 전단지를 붙이고 다닌다 이런 주장을 합니다.

이 ; 시민 서명은 또 무슨 얘깁니까? 

오 ; 미평과 둔덕 구간에 불법이다 보니까 노선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탈수도 없고 태워주지도 않고.. 그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불편했죠? 그래서 여기 서게 해달라 노선을 살려 달라, 불법이 안되게 해달라. 시민들이 서명을해서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런 주장 역시도 의견을 제시하고 질의를 해도,여수여객측의 주장은 묻혔다 주장을 하거든요. 그래서 전단지를 버스에 붙혀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시는 과징금 부과했구요.

이 ; 시는 ‘미평 한 군데로 통합한 게 문제라면, 미평과 둔덕을 두 곳을 기종점으로 하도록 해주겠다, 이런 제안을 했는데, 여수여객이 따라주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을 하던데요, 그건 어떤 내용입니까?

오 ; 그 문제 설명도 무척 길어집니다. 버스노선문제, 기종점변경 문제... 오래된 데다, 얽히고 섥혀 있어서 이 문제는 다음 이 시간에는 시에서 좋은 방안을 제시했다고 하는데도 여수여객이 따르지 않아서 그렇단 주장을 하는데, 그 내용이 어떤건지 왜 그런 제안을 여수여객은 들어줄 수 없는지, 여기에 시는 어떤 입장인지 다음 시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 네, 다음 시간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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