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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여수산단 긴급 안전점검 결과 '이상 무'

내년 4월 완료 목표로 정밀안전진단 실시

  • 입력 2017.12.11 14:4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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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의 모습

여수시와 여수산단이 포항지진 이후 실시한 긴급 안전점검이 지난달 30일 완료됐다.

지난달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여수지역에도 감지되면서 당시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설치된 지진감지기는 규모 3.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와 여수산단 53개 석유화학업체는 즉시 자체 안전점검에 들어가 지난달 30일까지 지진피해 발생 여부와 각종 배관 안전관리 상태, 저장시설 안전 여부, 가스검지기 정상가동 여부 등을 살폈다.

그 결과 포항지진에 따른 여수산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공장 시설에 내진설계가 적용됐고, 내진설계 적용 전인 1988년 이전 시설도 진도 5.5~7의 지진에 대비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점검을 마친 산단 기업들은 현재 구조 안전성 용역 실시(검토), 공장 내 재해위험지역 보강, 지진 감지기 설치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지난 9월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산단 고압가스와 전기분야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하고 있다. 내년 4월 완료가 목표다.

고압가스의 경우 초고압·특수반응설비가 포함된 12개 사업장 51개 공정이 대상이며, 12월 현재까지 5개 사업장 12개 공정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진단을 받았다.

전기분야 진단은 전기안전공사가 산단 53개 사업장의 수전·고압변전설비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12월 현재 16개 사업장의 진단이 완료됐다.

시는 안전진단과 함께 선진 안전기법 도입을 위한 학술대회 등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2017년 화학공장공정 및 화학물질안전 관리방안 심포지엄’, 11월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또한 지난 6일 개최된 ‘석유화학 공정 및 전기 선진 안전관리 방안 세미나’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여수산단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산단기업,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산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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