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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 출범 “지방분권 개헌 촉구”

지역 내 110여개 단체 분권 한뜻…12일 출범

  • 입력 2017.12.14 10:30
  • 수정 2017.12.14 10:4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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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 참여 시민들이 시청 회의실에서 자치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자치분권 상징도시 우리 여수시민은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을 향한 여수시민의 의지가 모인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가’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이 열렸다.

여수네트워크에 동참하는 지역 110여 개 단체를 포함해 시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낭독한 결의문은 헌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하고 자치기본권을 명시하며, 자치입법·조직·행정·재정권을 규정할 것 등의 내용으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을 촉구했다.

참여자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균형 발전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여수네트워크는 앞으로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및 자치역량 강화 시민 대토론회 개최, 여수형 자치모델 개발·실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네트워크의 공동대표로는 주철현 여수시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이식 전남대학교 부총장, 명중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장, 김영숙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상훈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대표 등 6명이 추대됐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 주철현 시장이 여수네트워크 구성을 공식 제안한 이후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등에 제안서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주민자치협의회,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YMCA, YWCA 등 110여 개 단체에서 참여의사를 밝혔다.

주철현 시장은 “지방의 삶과 운영을 지방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천명한 지금이야말로 자치분권을 실현할 최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민의 조직된 힘과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투표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이 시작하기 전,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에 대한 염원이 담긴 ‘자치분권 여수선언문’ 동판 제막식이 시청 현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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