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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로는 '상포 특혜의혹'이 단연 2017 최고의 사건

여수시민협,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 결과, 1위는 대통령 탄핵

  • 입력 2017.12.18 12:52
  • 수정 2017.12.18 17:1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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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7시, 쌍봉복지관에서 여수시민협 창립기념식 및 후원의 밤이 열렸다

2017년도 지역이슈 TOP은 ‘여수시장 조카사위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민협에서 실시한 ‘2017년 여수 10대사건 선정 시민투표’에서 1위(172표, 45.3%)를 차지한 사건은 ‘87년 6월 항쟁 이후 최다 시민촛불과 박근혜대통령 탄핵’이고, 2위는 지역이슈인 ‘여수시장 조카사위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포지구 스캔들이 2017년 시민이 선정한 지역사건으로는 최대 관심사임을 보여준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12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시민 3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위로 선정된‘87년 6월 항쟁 이후 최다 시민촛불과 박근혜대통령 탄핵’은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까지 이뤄낸 역사적 사건으로, 1700만 촛불시민의 평화적 집회문화로 독일의‘에버트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위는‘여수시장 조카사위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135표, 35.5%), 3위는‘관광객 1300만 여수, 교통체증, 물가상승 등 시민불편 가중’(121표, 31.8%)이 차지했으며 4위는 교동수산시장 화재(55표, 14.5%), 5위는 ‘폭발, 피폭, 오염물질 배출…시민불안 가중하는 끊임없는 산단 사고’(54표, 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운영자 재선정문제, 공원내 무질서 주범, 논란 끊이지 않는 낭만포차’,‘이유미씨, 이용주의원 연루된 국민의당 대선 제보조작 파문’이 공동 6위(39표, 10.3%)를 차지했다.

또한‘시의회 의장선거 금품수수 무혐의 처리 논란’(37표, 9.7%)과‘시민성금으로 세운 여수평화의소녀상, 학생들이 세운 삼일평화의소녀상 등 건립운동’ (36표, 9.5%),‘논란 끝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축허가 불허’(24표, 6.3%)가 나란히 7위부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0위(16표, 4.2%)에는 ‘공영 방송 정상화 광주목포여수MBC 총파업’, ‘매년 침수되는 도원지구 우수저류시설 무용지물 논란’, ‘정치권 무관심으로 여순항쟁 조례 제정 3년째 표류’가 차지했다.

여수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사건 선정투표를 실시하여, 한 해의 주요쟁점과 관심사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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