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국으로 나아가는 화양중학교

  • 입력 2017.12.20 03:38
  • 기자명 강수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로 화양중 학생들은 테마취재기행을 떠났다.

학생들은 서울로 간다는 것에 대한 설렘을 감출 수가 없는 것 같았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윤동주 문학관이었다. 독립을 위해 시를 써내려갔던 윤동주의 일생 중 일부가 고스란히 담겨있던 곳이었다. 모든 것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그 조금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들게 하였다.

고려대학교 앞 화양중 학생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고려대학교였다.

다음 날 진행될 전국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움 토론 대회‘가 그 이유였다. 첫 날은 그저 전시된 졸업 작품들을 관람하고 알움 토론 대회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었다.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대 회의실에 모여 ’알움 토론 대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듣기 시작했다. ‘알움 토론‘은 다른 찬반 토론과는 달리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논제에 대한 처방, 즉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목적이었다. 또한 이 때 중요한 것은 두 주장이 조화를 이루어야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대화 같은 토론이 되어야한다는 것이었다.화양중 학생들은 머리를 싸맸다. 처음 접해보는 토론에 모든 것들이 복잡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둘째 날 대회를 시작하였을 때는 처음 하는 학생들답지 않게 차분한 분위기로 토론을 끌어 나갔다. 비록 결승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처음 치고는 잘 했다며 학생들은 서로를 위로했다. 이 토론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어렵고 헷갈렸다. 그러나 이제는 이해되었으니 내년에는 꼭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결국 우승은 거머쥐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지만 팀워크와, 알움 토론을 하는 방법 등 얻은 것들이 많은 기행이었다고 말하겠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