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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km 바다 레이스, 2018년 여름 여수밤바다 '주목'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 내년 8월 여수에서 출발... 목적지는 블라디보스토크

  • 입력 2017.12.22 13:22
  • 수정 2017.12.26 14:31
  • 기자명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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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베에서 열린(2017.7.10~21) 국제범선축제 모습 ⓒ 오문수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Far East Tallship Regatta)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여수)과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범선레이스(2018년 8월 27일부터 2018년 9월 3일까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시에 의해 실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을 축하하기 위해 추진되는 동반적 성격의 국제행사다.

2018년 개최될 국제범선대회의 한·러 공동개최는 문재인-푸틴 두 정상간에 합의한 '지자체간 협력'(블라디보스토크-여수) 강화 및 타 지자체로의 외연을 확대하고 양국간 상호신뢰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한·러 양국이 범선대회를 공동개최하는 목적은 중국·일본·미국 등 주변국과의 해양갈등을 해소하고 해양 평화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행사에는 한국·러시아·일본·중국·인도 등에서 온 범선 20여 척이 참가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범선레이스에 앞서 열리는 여수범선축제(2018년 8월 22일부터 2018년 8월 26일까지)는 여수 신항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환영식과 범선승무원 환영파티, 내외귀빈 범선방문, 범선승무원 행사장퍼레이드, 범선 범장전시 및 야간점등전시, 범선 일반 공개와 K-POP 공연 등이다.

'동방경제포럼'이란?

▲제4차 동방경제포럼의 일환으로 열릴 여수 -블라디보스톡 간 국제범선레이스를 협의하기 위해 여수에 모인 관계자들. 맨 오른쪽부터 영국 출신 프로젝트 감독인 마이크 보울, 코리아나호 정채호 선장, 왕보기 중국 청도부시장(전), 푸른마리나 이상일 대표, 청도 요트협회 부회장 고군, 청도에서 온 고군씨 지인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와 주변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지난 9월 6일부터 7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3차동방경제포럼에는 50여개 국 4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국은 러시아·한국·중국·일본 등이다.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에 의하면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은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극동 지역에 가스·철도·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농업·수산·대북협력 등 '9개의 다리(9- Bridges)'를 놓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기초를 다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여수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1083km 해상을 화려한 돛을 달고 달리는 범선레이스와 레이스 전에 펼쳐질 여수국제범선축제에서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로 높이 솟은 돛대에 화려한 전등불을 켠 범선들이 2018년 여름 여수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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