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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에게 주는 유일한 복지서비스 ‘따뜻한 밥상’ !!!

  • 입력 2017.12.21 17:59
  • 기자명 임채욱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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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뉴스는 ‘청년실업률 9.2%’로 IMF 이후 최고라는 실망스런 사실이다.

이런 취업대란 속에 하루일과의 생활터전이 된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 준다.

취업을 못했다는 이유로 주위의 모든 눈치는 한 몸에 받고 있는 취업준비생은 오늘도 무거운 발걸음을 도서관에 옮겨 놓고 자신과 격한 하루의 싸움을 시작한다. 책장을 넘기며 자신을 힐란하기도 아니면 심한 채찍질로 혼란스러운 자신을 되잡아 보기고 한다.

그러면서도 점심때가 되면 어디 가서 한 끼를 채워볼까 고민을 하게 된다. 텅 빈 주머니사정과 허기진 배를 매일매일 달래줄 최선의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식은 도시락으로 아니면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는 모습이 도서관 구내식당에 흔한 점심 풍경이었다. 이런 취업준비생들에게 적격의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프로그로램인 ‘따뜻한 밥상’ 생겨났다.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아줌마가 허겁지겁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참 너무 좋아요. 자식처럼 점심 때 따뜻한 밥 한 끼 차려 줄 수 있어서 ...” 하며 흡족해 했다. 

또한 ‘따뜻한 밥상’으로 한 끼를 맛있게 먹고 난 취업준비생 “넘 고맙죠. 군대 다녀오고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 부모님에게 용돈받아 공부하기 참 죽을 맛이예요. 매일매일 점심값까지 타서 나서는 내 자신이 참 한심했죠. 그런데 이렇게 따뜻한 점심을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죠” 하며 겸연쩍인 표정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2017년 올해부터 여수시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후원하고 여수시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여 취업준비생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매일매일 차려 주고 있다.

여수시 모든 도서관 이용 취업준비생과 전남대학 여수캠퍼스 학생들을 포함하여 160여명에게 맛있는 점심 한 끼를 먹게 하고 있다. 도서관 구내식당이나 아니면 도서관 주위 식당에 맛있고 따뜻한 점심을 한 끼 당 4000원 수준으로 준비하여 매달 20일 동안 마음 편하게 먹게 하는 것이다. 

미취업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가 이 ‘따뜻한 밥상’ 한 끼로 큰 위로와 희망을 가져 다 준다. 미취업이 자신만의 무거운 짐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함께 고민해 주고 관심을 가져 준다는 데에 대하여 큰 힘을 얻고 또 그날 오후를 책과 열심히 시름하게 된다.

우리 여수시에서 오직 유일한 청년 대상 복지프로그램이 ‘따뜻한 밥상’이다. 앞으로 국가와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더 많은 맞춤형복지프로그램이 시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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