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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그리고 재조산하(再造山河)의 당위성

독재권력 하수인들의 종말을 보며

  • 입력 2018.01.02 04:11
  • 기자명 천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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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끓어 올라왔다.

부하가 치밀어 영화 보는 내내 숨 쉬는 것도 힘들었다.

가슴 한켠 깊은 곳에서는 뜨거움이 울컥하고 넘어왔다.

부당한 독재권력의 철저한 하수인 역활하는 일부 허접한 공권력의 모습에 치가 떨렸다.

80년 5월의 광주를 유린하고 정권을 잡은 정의도 공의도 실종된 채로 대책없이 사고 치는 넘들. 박종철ㆍ이한열 열사들의 억울한 죽음의 울림으로 호헌철폐가 이루어져 노태후 6,29 선언도 그들의 정권야욕의 연장선을 잇기위한 쑈의 일종이였지만 체육관 선거가 아닌 직선제로 이어졌기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지만 민주정부의 대한민국이 참 어렵게 지금에 이르렀다.

87년 이후 노동조합등 노동활동가로 합병반대 투쟁등으로 시작한 발걸음이 대공에 이어 정보의 사찰을 일상으로 받아 오면서 조금은 힘들게 살아온 인생이기에 남다른 느낌이 크다.

많은 민주열사와 그 가족들의 피와 땀 눈물의 희생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어느 누구의 억울한 죽음과 투쟁 그리고 그 아픔과 슬픔이 나의 일이 아니라고 자위하고 외면했지 않았는지?

그들을 이해하고 깊은 동조와 눈물을 흘리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려고 하질 않았는지? 자문해 봤으면 한다.

87년 호헌철폐를 위해 학생들이어 노동자및 넥타이부대까지 결합한 정신과 힘이 작년 촛불까지 이어와 결국 국민이 이 정부를 만든 것이다.

많이 바꿔지고 있다지만 아직 도처에 독사나 독버섯처럼 또아리를 틀어 자리잡고 있는 각종 부정과 부패 그들만의 리그등이 도처에 너브러져 있기에, 문재인 정부는 피하지 말고 정의와 공의를 근간으로 한 문대통령이 주장했던 ''재조산하''의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정신으로 개혁과 변화의 드라이브를 거는 것 놓치지 말고 구조 악와 적폐청산을 펼쳤으면 한다.

''만인의 자유를 위해 싸울 때 나는 자유다'' 고 김남조 시인의 글로 내 마음을 대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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