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 금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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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바늘
  • 2018.01.14 18:44
ⓒ 권혁세

국화과에 속하지만 여느 국화과 꽃들과는 달리

번식을 위한 진화는 남다릅니다.

길쭉한 씨끝에 3~4개로 갈라진 까락을 보면

옷이나 동물들의 털에 잘 달라붙게 생겼습니다.

요 녀석의 씨는 어디든 달라붙어 이동을 하여 터전을 마련합니다.

산이나 들을 다녀와서 옷에 달라붙어 있는 요 녀석을 떼어보았던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이름은 도깨비처럼 몰래 따라가고 길쭉한 씨가 바늘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냥 달라붙어 있기만 하면 모를텐데 움직일 때 따갑기 때문에 떼어내 던져진 곳이 도깨비바늘의 새로운 정착지가 됩니다.

추운 겨울에도 누구에게 달라붙을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그냥 붙어서 옮겨 살아가는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어디든 또 터전을 잡아서 살겠죠.

ⓒ 권혁세

권혁세  『우리동네 야생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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