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후보 3명,

구신서, 장석웅, 정연국... 시.군을 순회하며 토크쇼 예정

  • 입력 2018.01.15 16:27
  • 수정 2018.01.16 03:23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3명 '민주진보교육감' 경합

16일 선거인단 확정...정당공천 못해 가능

1월 25일부터 시.군 순회 토크쇼 계획

2월 2일~3일 선거인단 투표로 최종후보 결정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지역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추진위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신청한 등록자 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개인 5만 8천 721명과 314개의 단체가 추진위에 가입했다. 

추진위는 오늘(16일) 교육감후보를 선출하는 선거인단을 확정한다. 

교육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지자체장 등과 동시에 선출하지만, 시장 등 다른 지자체장들과는 달리 정당에서 공천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해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교육감을 찾아나선 것이다.
 

추진위는  ‘전남교육권리 장전’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등록자들의 이행합의 서약 행사도 함께 가졌다. 

권리장전에는 교육에 대한 도민의 참여와 의사반영 보장, 학교민주주의, 학생인권 보장, 학생의 건강·행복 추구권 등의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등 10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남교육감은 이 권리장전을 성실히 이행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 추진위가 선출한 교육감 후보의 정책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시민·사회단체들은 현 장만채(60) 전남교육감을 교육감 후보로 추대했었다. 장 교육감은 재선에 성공해 현직에 있지만, 이번 추진위에는 후보등록을 신청하지 않았다.

장교육감이 도지사 후보에 출마할지 미지수다.

후보로 등록한 인물들은 구신서(60)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장석웅(63)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 정연국(64)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이다. 모두 전교조소속 해직교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등록자 명단과 함께 이들의 약력과 출마의 변도 소개했다. 

구신서 씨는 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강조하며 농어촌 교육의 희망을 강조했고, 

장석웅 씨는 시장논리와 관료주의로 인한 교육적폐 해소를 강조했다. 

정연국 씨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도민들을 위한 최선을 다짐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등록자에 대한 선출은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한 인물을 후보로 추대한다.

추진위는 선거인단 투표는 2월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치른다.  

투표일 일주일 전인 1월 25일까지 시군을 순회하며 토크쇼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하는 후보가 3기 연속 전남지역의 교육 수장이 될 것인가에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