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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현장조사... 설계도면과 달라, 26일 추가조사

시장의 공개토론 제안은 "특위 조사활동 방해, 물타기 여론몰이"

  • 입력 2018.01.25 18:37
  • 수정 2018.01.26 16:3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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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포특위 현장 조사 활동

여수시의회 상포특위는 25일 상포지구 현장조사를 통해 도시계획시설(중로1-21호선 도로)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도로굴착을 통해 실제 설계도면과 준공상태 일치여부를 확인한 결과 설계도면과 다르고, 인도 아래 설치된 우수 라인이 중간에 끊기는 등 부실 시공이 나타나 향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특위는 26일에도 추가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철현 여수시장이 지난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에 제안한 공개 토론에 대해서 여수시의회 돌산상포지구실태파악특별위원회 김성식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25일 현장조사를 위해 찾은 상포지구에서 “시 집행부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질의·답변을 진행하고 있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데, 불쑥 토론회라니 이해할수 없는 제안이고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25일 상포특위 현장 조사 활동

다른 특위 의원도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과자 2명에게 시의회와 시민들이 놀아나고 있고, 시의회가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시각을 가졌는데 어떻게 공개토론이 이뤄지겠냐"고 반박했다.  이 판국에 토론 제안은 “특위의 조사 활동을 방해하고 물타기 여론 몰이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일축하고, 특위에서 사실 확인 결과 거짓이 속속 드러다고 있다며 토론의 대상 자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검찰 수사의 대상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토론을 해야 한다면 특위 활동이 끝난 후에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재발방지 차원에서의 토론회는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2월 9일 활동시한 마감을 앞두고 실태파악을 위한 막바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11차례의 회의를 개최해 상포지구 관련 공무원 질의․답변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하였으며, 전남도청 방문, 삼부토건 관계자 면담, 기획부동산 방문 등 쉼없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상포특위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의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제출할 것이며, 수사 의뢰는 특위에서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지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 의혹’에 대해서 현재 검찰 재수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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