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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바삐 움직이는 여수 정가

과연, 기존 국민의당 시.도의원들의 선택은? 도지사 후보는?

  • 입력 2018.02.07 10:51
  • 수정 2018.02.07 11:1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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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쪼개지고 여수는 갑,을 지역구 국회의원이 각자 도생을 하면서 당이 갈라졌습니다. 민주당은 시장 출마자부터 차고 넘치나 봅니다. 전남도지사도 후보다 설왕설래입니다. 조용한 가운데 민주진보진영 도교육감 후보가 선정됐습니다. 정중동! 바삐 움직이는 지역정가 소식 ~

여수MBC <라디오 전망대>( 2월 6일일. 18:50 ~ 19:00. 진행 박성언 아나운서) [기자망원경] 에 본지 오병종 편집국장이 출연해 방송한 내용을 싣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라디오방송 출연한 방송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박 Ann ;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오; 네, 안녕하세요? 오병종입니다.

박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민의당 분당으로 새로운 당이 생기고 바빠졌습니다. 시장 후보자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구요. 도지사, 도교육감도 바쁩니다. 선거 앞둔 지역 정치권의 전반적인 흐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 ; 네, 많아 바빠졌습니다. 지난주는 민평당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창당식이 여수에서 있었구요, 여수시장 유력 후보자 한사람도 출판 기념식을 갖으면서 세 과시를 했습니다. 도지사 후보도 변수가 등장했죠.

또 우리가 좀 사각지대라고 해야하나요? 전남도 교육감 선거도 있거든요. 교육감 후보 선거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그리고 여수 지역구 국회의원 국민의당 갑,을 지구 두 국회의원이 각자 자기 갈 길을 가기로 해서, 국민의당 분당 여파가 그대로 지역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도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삐 돌아갑니다.

박 ; 그럼 먼저, 중앙당이 쪼개진 국민의당 사정부터 살펴 보면, 호남의원들 중심의 민주평화당, 안철수 대표 중심의 바른정당과 합당하는 미래당. 이렇게 갈라섰는데, 여수는 교묘하게 갑,을 두 분 지역구 국회의원이 갈라섰습니다. 이용주 의원의 민평당, 주승용 의원의 미래당.
민평당이 먼저 여수서 세과시를 했어요?

오 ; 그렇습니다. 전남지역 광역. 기초의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여수 시민회관에서 민주평화당이 깃발을 먼저 꼽았습니다. 여기서 이용주 의원이 전남도당 위원장에 뽑혔구요.

이용주 전남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서 안철수를 비롯한 통합파들을 직접 겨냥했습니다.“그동안 호남의 사위라고 자처하던 그 누군가가 우리의 녹색 깃발을 접어서 내팽개쳤다” 바로 안철수 얘기죠.

그리고 “이제는 호남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들이 나서서 스스로가 '민주평화당'의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과거 DJ의 평화민주당, 평민당 이름이 연상되는데요, 바로 DJ정신을 잇겠다는 그런 모양새를 당명에서 갖춘거라고 봐야죠.

민주평화당 도당 위원장에 당선된 이용주 국회의원 인사말

박 ; 이용주 의원은 그렇게 민평당 소속이 됐고, 거기다 전남도당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승용 의원 사정도 좀 들여다 보죠?

오 ; 주 의원은 국민의당 중재파였거든요. 그런데 국민의당 갈라서는 상황이 되니까 중재파들이 잔류와 민평당쪽으로 나뉘었는데요, 여기서 주의원은 잔류를 택한겁니다. 지난 창당 2주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국민의당을 나가서 지역 정당 역할을 하기보다는, 국민의당이 진정한 중도개혁 정당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 훨씬 값어치 있다고 잔류를, 그러니까 안철수-유승민 신당인 미래당을 택한거죠.

박 ; 그렇게 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존 국민의당 소속인 시,도의원들이 무슨 당을 선택할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갑구는 이용주 민평당, 을구는 주승용 미래당.  시도의원들의 향방? 지금 어떤 현상을 보여주고 있나요?

오 ; 일부가 탈당했죠. 전남도의회 서일용 의원, 여수시의회 주재현·고희권 의원 등 3명이 탈당을 했습니다.

그렇게되면 국민의당 잔류 시의원은 13명, 도의원 4명. 이렇게 되는데요 앞으로 변수는 많습니다. 첫째는 갑,을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따라갈 것이냐. 하는 게 하나가 있구요. 상관없이 새로운 당을 찾아가는 것도 있을 수 있겠구요. 민주당을 택하고 싶은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단 3명이 탈당한 수준이구요. 국민의당이 워낙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서, 새로 출발한 당들이 어떤 비젼을 보이느냐, 여론지지층을 확보해 가느냐? 이런 움직임들이 앞으로 변수가 있을겁니다. 현재 남아 있는 시.도 의원분들은 이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시장 후보입니다. 현재까지는 국민의당이었을 때, 이노철 시청 국장이 출마선언을 했는데요, 어느 당을 택할지 관심사구요.

김영규 전 시의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 후보도 당이 더 늘어나면서 출마자도 늘어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 ; 이번에는 민주당 상황 알아보죠? 전남 유일의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일찍이 도지사 후보로 나섰는데, 당에서 다른 권유를 하고 있어서 요즘 관심사죠?

오 ; 그렇습니다. 이개호의원은 중앙당 사무총장으로부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광주전남 선거를 총괄지휘해 달라” 이런 권고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데, 이개호 의원은, 사실 장기간 압도적으로 도지사 여론조사 1위 후보였거든요, 준비도 해왔고. 그래서 이 이원은 도민들에게 납득할만한 설명과 이유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입니다. 도지사에 나가겠다는 얘기죠.

여기서 이 의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 직을 사퇴시한이 이번 주 2월 9일 이후 13일 이전이어서, 그 부분은 바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전제로 사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 경에 사퇴하게 되면 바로 이개호 마이웨이가 되는거죠. 당 사정이냐? 나의 정치행보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

박 ; 이개호 의원의 출마를 하지 말아달라는 권유는 실은 국회의원을 한 석이라도 더 붙잡아야하는 당내 사정이 있죠? 그 부분은 다른 정당들도 다 마찬가지 입장입니다만...

오 ; 그렇습니다. 국회의원 비율이 민주당, 자유한국당, 미래당,민평당... 모두 한 석이라도 더 붙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장 하반기 국회의장을 제 1당이 맡아야 하고, 선거 앞두고 제 1당이 기호 1번을 부여받는데,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의석차가 현재 네 석 차이 밖에 안되다 보니까, 민주당은 이번 광역 후보에 국회의원들이 4명 이상 사퇴하고 출마한다고 하면, 1당을 놓지게 되니까 방금 전 박성언 아나운서 말씀처럼 도지사 출마를 막는건 궁극적으로 국회의원으로 붙잡아 둬야하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 유일의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입니다.

박 ; 이번에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입지자들이 많죠?

오 ; 5~6명 됩니다. 현 주시장. 쌍권총이라 불리는 권세도, 권오봉씨. 그리고 시의원 쌍권총도 있네요. 김유화, 김순빈. 이렇게 5명의 입후보자들이 당내 경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물론 정식 예비후보 입후보등록이 되어야 명확해집니다만, 현재 민주당 시장 입후보하겠다 나선 분은 일단 5명입니다. 지난 주말에 시민회관에서는 권오봉씨가 <권오봉 주세요> 출판 기념식을 마쳤습니다. 변수 하나. 민주당 갑지구당 - 송대수 위원장- 박람회재단 이사장 5일 취임. 부위원장 다선 시의원 서완석 대행 체제.

박 ; 이번에는 도교육감 후보 소식 알아보죠?

진보진영 전남교육감 후보로 선출된 장석웅씨

오 ; 제가 ‘사각지대’란 표현까지 했습니다만, 그동안 조용한 가운데 일부 후보자들은 총력을 다해 예비선거 형식을 치뤘습니다. 다른 게 아니고 진보교육감 얘깁니다.

그동안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지역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활동을 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도 시민·사회단체들은 똑같이 추진위를 결성해서 현 장만채 후보를 추대해서 당선이 됐었죠.

이번에도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지역 추진위원회가 후보자 3명을 접수 받아서 이분들 중에 한 분을 교육감 후보자로 뽑았습니다.

구신서(60)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장석웅(63)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 정연국(64)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이렇게 3명이 추진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자체 선거인단을 조직해 여기서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을 추진위의 최종후보로 뽑았습니다.

여기에는 개인 5만 명 넘게, 단체도 300개 넘게 추진위에 가입했었구요. 추진위에서 정해진 선거인단이 현장 투표와 ARS투표를 통해서 장석웅씨를 자신들의 후보로 뽑은거죠? 도지사 저울질 장만채와 대결 미직수?

박 ; 도교육감은 미리 그렇게 후보를 시민들이 정할 수 있으니까, 좋은데요? 그런 제도를 시장 군수, 도지사에도 적용이 안되나요?

오 ;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정당 역할이 없어지죠. 교육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같이 치루지만 좀 특별합니다. 당 소속이 아닙니다. 소속정당을 표기할 수 없습니다. 무소속이어야 ! 당이 없으니까, 당 역할을 일부 시민들, 추진위가 당 역할을 맡은셈이죠.

결국 당 공천을 대신해서 여기에 대응해서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교육감을 찾아 나선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진보단체가~

추진위 활동을 보면, 저는 직접 민주주의의 실천이라고 봅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추진위 구성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요구하는 수준의 후보자를 추천받고, 후보자를 선정하고, 최종 교육감에 나갈 후보자를 뽑을 선거인단을 모집해서, 선거인단 수를 최종 확정하고, 이분들이 투표를 해서 결정하고... 이런 모든 걸 정당이 하는 게 아니고, 바로 시민들이 나서서 했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제가 직접민주주의 실천이라고 말씀드린 거구요, 이런 게 적극적인 유권자들의 활동이란 점에서 앞으로도 관심있게 봐야할 대목입니다. 또 선거국면에서는 이런 활동들이 시민들에게 잘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박 ; 지방선거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다양한 움직임, 시사만원경에서 살펴봤습니다.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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