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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화 의원, 6.13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 선언

부정부패 척결과 지역균형발전 공약... 돌산 상포지구에 대해 "법보다 무서운 것이 민심"

  • 입력 2018.02.12 15:13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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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김유화 의원이 시장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전남 최초 여성 시장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해 여수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투명하고 활기찬 여수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여수시의회 김유화(여서문수)의원이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그는 “혁신여수, 도약여수를 위해 시민이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을 들고 비장한 각오로 민선 7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여수MBC아나운서와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유화 의원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 사회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지난 2010년 여수시의회 시의원 여서 문수지역 지역구로 나서며 첫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에는 여수시 최다 득표로 재선의원이 되면서 8년간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그간의 의정 활동에서 ‘소통하는 의원’, ‘공부하는 의원’, ‘약속을 잘 지키는 의원’,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받은 사실과 한국의정대상 등 크고 작은 수상 이력을 내세우며 시장 후보로서의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과거 적폐청산을 외치며 시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더불어민주당 전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이력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 상임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능력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의정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의지로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서민의 삶을 챙기는 ‘시민이 주인인 여수’를 위해 시장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2018년은 지난해 일어난 정치적 변화 이상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칠 것이다”라며 “지방분권 시대의 시장은 ‘생활 정치인’이어야 한다. 가려운 곳이 어딘지, 아픈 곳이 어디인지, 시장은 개인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여수시민의 꿈을 함께 이뤄야 한다”고 자신이 가진 시정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현 여수시의 잘못된 시정정책을 꼬집는 것도 잊지 않았다.

관광객 증가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에 대해 그는 “현 시정의 가장 큰 문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다. 숫자에 급급한 관광 정책, 출산정책, 인구 정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며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전남 최초의 여성시장이 되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투명하고 활기찬 여수로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여수의 취약점인 보육과 교육 및 복지 부분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도시,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도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도시 건설 등 지역의 균형 발전에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지역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돌산 상포지구와 관련해 “시장 죽이기라는 시의 대응이 더 큰 ‘여수죽이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법보다 무서운 것이 민심이다”는 의견을 전했다.

1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유화 시의원이 여수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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