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객선 추진진기 어망 걸려, 군내항 구조
설날, 화양면 주택 화재, 노부부 회상 입어
설 연휴 첫날 여수에서 귀성객들을 태운 여객선이 어망에 걸려 다른 배편을 이용해 고향으로 향했다. 긴급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9분께 돌산읍 군내리 앞 해상에서 도선 H호(33톤)가 귀성객 등 13명을 태우고 출항한 지 9분여 만에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긴급구조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 정 등을 급파해 신고접수 3분여 만에 승객 13명을 돌산 군내항에 무사히 하선 조치했다.
설날 오전 11시 5분쯤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89살 정 모 씨와 88살 김 모 씨가 손발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주택의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