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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주철현 시장 친척 2명 잠적

검찰은 이들 소재 파악중, 네티즌 '이미 국외도피 댓글 달아'

  • 입력 2018.02.19 11:33
  • 수정 2018.03.08 14:2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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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읍 상포지구 현장 위치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수사받던 주철현 시장  5촌 조카사위 두 명 모두 검찰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해 검찰이 소재파악에 나서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 조카사위 김 모(50)씨와 곽 모(46)씨는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를 받고 토지 토지분양으로 수 백억 원대 이득을 챙기고 횡령혐의로 검찰 재조사 중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도한 언론은 두 사람이 연락이 닿지 않아 검찰이 이들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그간 수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씨 등이 이유 없이 불응하자 사실상 잠적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상포지구 개발 관련 내부 문서를 김씨에게 넘겨준 여수시청 사무관 박모(55)씨를 적발하고 김씨ㆍ곽씨와 함께 검찰에 넘겼다.  여수시의회 상포조사특위도 여수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해 김씨 등에게 특혜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고 지난달 18일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사무실과 김씨 등의 자택, 대구 기획부동산, 상포지구 시공업체 등 5, 6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압수 물품을 분석하고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자금 흐름과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 개입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김씨 등이 갑자기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동원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이 돌연 종적을 감춤에 따라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범죄혐의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등 연고지에 수사관을 급파해 행적을 계속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사가 나가자 일부 네티즌은 “독일로 도망 간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뒷 북질인가?”라는 댓글로 검찰과 언론이 뒷북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들이 이미 “태국으로 갔다는 소문도 돌고...”라며 국외 도피를 알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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