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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고등학교, 새학기 맞아 전체 교직원 연수 떠나

22일부터 이틀간.. 한국바둑고 명혜정 수석교사 초청하여 독서전략 강의 실시

  • 입력 2018.02.23 13:51
  • 수정 2018.02.23 17:51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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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문 여남중고교 교장이 2018년 학교교육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남중고등학교(교장 정규문)가 새학기를 맞아 22일부터 이틀간 전체 교직원 연수를 진행했다.

여남중고교는 올해의 교육 방향으로 ‘자기 생각이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덧붙여 정규문 교장은  “듣기와 읽기를 중요시하는 과거의 이해 중심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말하기와 쓰기를 강조하는 표현 중심 교육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남중고교는 이번 연수에서 한국바둑고 명혜정 수석교사를 초청하여 ‘알파고 시대의 독서 전략’을 주제로 학교에서 활용하기 쉬운 독서 전략 강의를 실시하는 등 이전과 다른 일정을 보였다.

강의를 진행한 명혜정 수석교사는 “책 속에서 인간관계에 기초한 문제해결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독서 전략의 핵심이다”며 “텍스트를 읽어 나갈 때 끊임없이 질문지를 만들어 나가고 이를 학생들이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폭넓은 정보를 활용하고 새로운 의미까지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맡은 한국바둑고 명혜정 수석교사가 알파고 시대의 독서교육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의 쉽고 즐거운 독서 전략으로 책의 분량을 조금씩 나누어 읽히는 방법과 독서 미션 주기, 역할 주기 등의 활동 노하우를 설명했다. 또한 독서가 끝난 후의 재창조 활동으로 비주얼 씽킹 활용하기, 음악 실어 낭독하기, 즉흥극으로 표현하기, 뒷부분 이어쓰기, 집단 지성으로 문제해결하기 등을 제시했다.

연수가 끝난 후 수업혁신 업무를 담당하게 된 김희원 교사는 “수업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전문가로서 함께 성장하는 교사들의 동료의식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교직원 연수를 통해서 교사들이서로 수업을 관찰하고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올 한 해 교사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 부임하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규문 교장 역시 “올해의 중점 추진 사업이 ‘교사의 수업 혁신을 통한 성장’인 만큼, 꾸준히 교사 공동 연수를 추진하며 수업 공개의 일상화를 통해 학생들의 기본 학력 정착과 인성 함양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이란 학생들이 과정을 극복해가며 성취감을 느끼도록 돕는 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이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데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좌절을 반복하는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작은 것에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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