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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트랜드를 여수에서 본다

  • 입력 2012.07.15 13:27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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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트페스티벌·바다미술제 동시 열려

박람회 도시 여수에서 이번에는 전 세계 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축제가 벌어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2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예울마루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2012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을 비롯한 미국의 ‘Bill Viola’, 영국의 ‘Michael Wittle’, 프랑스의 ‘Jean Susplugus’ 등 20개국 300여명 작가의 회화, 미디어,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장소의 긍지-현대미술로 보는 새롭고 확장된 개념의 장소’, ‘Pride of Place-New and Expanded Perspectives on Place in Contemporary Art’라는 주제로 예울마루를 비롯한 전남대아트센터, 전남대갤러리, 갤러리 연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4회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는 지난 3월 여수 국제 아트페스티벌(위원장 강종래) 추진위원회에서 1, 2차 심의를 통해 문인희 감독을 선정했다.

문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는 뉴욕 하몬드 미술관 보드멤버와 홍콩 소버레인 재단에서 어드바이져로 일하고 있으며 전시디렉팅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앞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웅천친수공원 일원에서 여수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2012여수바다미술제가 열린다.

바다와 인접한 공원에 미술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여수시민이나 여수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여수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야외 설치미술을 이해하는 계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설치된 미술작품 중에는 국내외에서 유명한 최병수, 최평곤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에 강한 메시지와 시사성이 있는 작품들 또한 선보이고 있다.

주요 전시작품으로는 바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 최병수의 <용궁>시리즈 작품과 임영욱 <바다의 꿈>, 4대강 사업에 대한 인간적 고뇌와 성찰을 느끼게 하는 시사성 있는 최평곤 <강가에서>, 소비생활이 심해지면서 환경 쓰레기 때문에 신음하는 대지에서 새 생명이 살고 싶어 하는 충격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정채열 <살고 싶어요!>, 현대인의 정형화된 꿈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는 서봉희 <dream>, 각박한 세상에 소통의 대화를 꽃피워야 된다는 메시지가 있는 이은아 <세상을 꿈꾸다> 등이다.

이 밖에 일상용품을 재활용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여수엑스포 개최 취지에 부합하는 자원재활용을 테마로 하는 미술작품들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관람자의 보는 재미와 미술감상을 통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진과 글 등 감상후기를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면 선착순 100명에게 영화관람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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