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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지명수배자, “주시장 선거때 도왔고, 수시로 시청 드나들었다”

여수MBC 토론방송에 출연한 시민협 박성주 국장이 주장

  • 입력 2018.03.11 19:35
  • 수정 2018.03.15 15:4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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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에 방영된 여수mbc <갑론을박> 토론회 광경

현재 지명수배중인 상포특혜 의혹의 중심인물인 주 시장의 5촌 조카사위가 4년 전 선거 당시 주 시장 선거 운동을 도왔고, 당선 직후 시청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내용은 11일 오전에 방영된 여수MBC ‘갑론을박’ TV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수시민협 박성주 정책국장이 주장했다.

박 국장은 “상포특혜의혹의 핵심은 시장 친척이라는 데 있다”고 주장하자, 함께 출연한 여수시 조일수 건설교통국장이 “시에서는 (토지거래 당사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시장 친척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박성주 국장은 상포 관련 개발회사가 시장 친척인지를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확인을 요청했다.

여수시민협 박성주 정책국장

박 국장은 “시장 5촌 조카사위는 이미 당시 (주 철현시장)선거 때부터 도왔고, 선거 후 당선되자 수시로 청사를 드나들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시 관계자는 상포지구 기반시설은 삼부토건이 아닌 여수국제자유개발이 책임지고 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조일수 건설교통국장은 TV 토론 방송에서 “상포지구 기반 시설은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이 책임지고 하는 조건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 조일수 국장이 방송에 출연해 밝힌 내용이다.

“삼부토건으로부터 100억원에 사서 매매차인 196억원 번 것은 맞는 얘기다. 그건 수학적 계산에 불과하다. 상포지구는 추후 관련 세금과 지구단위 용역비, 도시기반시설을 하기 위한 토목공사비 등을 부담해야하는데 이는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이 책임지고 하는 조건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비용을 포함하면 실제로 이 개발회사가 취한 이득이 수백억에 이른다는 것은 맞는 얘기가 아니다”

여수시 조일수 건설교통국장

그동안 시는 꾸준히 기반시설은 삼부토건이 할 것이고, 시는 삼부토건측에 기반시설을 하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상포특위 활동 중에 특위 소속 의원들이 ‘앞으로 누가 기반시설을 할거냐?’는 질의에 관련 공무원의 답변은 ‘삼부토건’이라고 답했다. 이용주 의원이 상포관련 내용 파악을 위한 시 관계자의 설명과정에서도 똑같이 ‘삼부토건’이라고 답해,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삼부토건이 바보냐?’라는 핀잔을 들은 바 있다. (관련기사 : 민평당 여수 이용주 의원, 주말 상포지구 현장 방문..."삼부토건 바보냐?")

이용주 의원은 ‘상포지구를 삼부토건이 100억원에 팔아버렸는데, 백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비용을 어떻게 삼부토건이 나서서 추가 기반시설을 하겠냐?’며 상식적으로 봐도 납득이 안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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