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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때 관직박탈 당한 아버지...어머니 아니었다면
권세도 여수시장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성황...추미애 당대표도 축전, 3천여명 몰려
  • 2018.03.12 10:58
권세도 저자 '대화가 먼저다' 북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비행기를 날리며 축하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구름인파를 몰며 흥행가두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벌써부터 6.13지방선거가 후끈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11일 오후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화가 먼저다' 북콘서트에는 권예비후보(이하 권후보)를 지지하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30년 공직철학 담은 저서 '대화가 먼저다'

북콘서트에 대학시절 지도교수였던 조선대 법대 김영곤 명예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장을 지낸 유상국씨가 함께 진행중이다

탤런트 이성용씨의 사회로 열린 북콘서트에는 저자가 경찰의 다양한 업무 속에 시민단체대표와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이어갔던 이야기,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 당시 대화로 물리적 충돌을 막은 이야기 등 저자의 대학시절 지도교수였던 조선대 법대 김영곤 명예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장을 지낸 유상국씨가 함께 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저서 '대화가 먼저다'에는 권 후보가 경찰생활 30년 공직현장에서 터득한 철학이 담겨있다. 마음으로 통하면 극한 갈등과 대립의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파국과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대화'라는게 저서의 포인트다. 

권 후보 이날 "우리 사회와 여수는 수많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내가 꿈꾸는 세상, 꿈꾸는 여수는 '대화가 먼저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다'가 실현된 세상이다"라며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미래세대에 물려주고 싶다"라며 시장도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1년 전부터 책을 준비해 왔다는 권 후보는 갈등해결과 대화기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여수의 지방자치를 보면서 느낀 생각을 수필형식으로 담담히 적었다.

가장 소개하고 싶은 대목에 대해 "대화는 소통이다"면서 "가족이나 친구간에도 대화가 단절됨으로써 오해와 편견이 쏟다진다는 전반적인 삶의 이치가 여수시정에 가장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가 갈등요인으로 몸살을 안고 있는 사안에 대해 법정 소송으로 간 낭만포차에 대한 문제점, 향일암의 거북머리 정수리에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하지 못한 점을 꼽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와 설득이 있었다면 비용도 절감했을 것"이라며 지역 정치에서도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불거진 돌산상포지구 특혜 의혹도 대화의 부재라라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상포지구는 행정행위에 관계있었기 때문에 대화의 필요성과 괴리가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시장이 시민과 기자를 고발해 사건으로 간 것은 서로간의 입장 차이는 있지만 그런 부분도 대화를 했었다면 극단적인 형사사건으로 가지 않을 여지가 컷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의 60년 삶은 어머니, 30년 버팀목은 아내였다"

여수시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권세도 예비후보가 북콘서트를 마치고 어머니니 그리고 아내와 함께 한컷

출마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에도 구름인파가 몰린 이유가 뭐냐고 묻자 "저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이면을 보면 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많이 온 것으로 보이는데 '공감과 유대'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성황리에 끝난 출판기념회에 대한 소감을 묻자 "출판기념회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북콘서트의 클라이맥스는 자신의 60년 인생을 한마디, 한사람으로 표현하면 단 하나 "어머니"라고 소개하며 어머니를 끌어안은 장면은 잔잔한 감동을 줬다.

권 후보의 아버지는 자신이 공부했던 여수고 1회를 졸업했다. 당시 부친은 고2때 결혼했고 곧바로 6.25가 터졌다. 이후 아버지는 시청에 근무하다 5.16군사정변이 터져 관직을 박탈당했다. 사업에도 번번이 실패했다. 당시 어려웠던 시절에 어머니가 일궤낸 사연을 들려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 막연하게 당신이 낳았으니 자식을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에 학교 납부금을 주지 않으면 장독대에 돌을 던지고 돈 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돈 안주면 밭에 가서 땡깡을 부리며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옛날에는 지금과 달리 납부금을 안내면 학교를 오지 말라고 했거든요.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생활을 일궤 냈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11일 오후 여수시민회관에서 권예비후보가 지지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가 먼저다’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1일 오후 여수시민회관에서 권예비후보의 북콘서트 '대화가 먼저다'에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권 후보는 이어 "자신의 60년 삶은 어머니였고, 결혼후 30년 버팀목은 아내였다"라고 마무리하며 청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에는 저자의 아들 영훈, 덕상군과 딸 수진양이 나와 '가족사진' 노래를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권세도 박사의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지역 현안을 시민들과 함께 해답을 찾아 더 큰 여수를 만들어 낼 것이다"며 저자의 열정에 대한 시민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추미애 당대표가 보낸 이례적인 축전을 묻자 권 후보는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는 축하영상과 추천사를 통해 "권 전 서장은 경찰 재직 시 현장에서 답을 찾기로 유명한 분이다"며 시골에서 올라와 치안행정전문가로 성장한 그를 '흙수저 신화'로 표현했다. 또한 이개호 의원은 영상을 통해 권 저자의 친화력을 극찬하면서 그를 갈등치료사, 대화의 연금술사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박영선 국회의원, 이용득 국회의원, 가수 김상희씨 등 많은 분들이 영상과 추천사를 통해 북 콘서트를 축하했다.

심명남  mnshim24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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