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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지방 선거 공무원들 특정 후보에 줄서기, 이제 그만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제 184회 임시회 개회사서 밝혀

  • 입력 2018.03.21 15:24
  • 수정 2018.03.21 15:39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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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의장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이 지난 21일 개회사에서 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엄정한 선거 중립을 지켜줄 것을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박정채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도시 선거가 실시된지 만 23년이 지난 지금 올해 6.13일에는 일곱 번째 지방 선거가 실시된다” 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 만큼 선거를 통해 진정으로 지역주민을 섬길 수 있는 참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앞서 지난달 6일 열린 183회 임시회에서도 개회사를 통해 “공무원들은 오직 시민들의 행복과 더 나은 여수 건설을 위해서 맡은 바 업무에만 최선을 다하는 보습을 보여 줘야 한다”며 “선거 중립을 지켜 깨끗한 지방선거가 될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박정채 의장은 상포지구 특혜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상포지구 개발업자가 잠적하고 검찰의 여수시 관련 부서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 공무원들이 소환조사를 받는 등 사법기관의 수사 진행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포지구 특혜 의혹은 진실 여부를 떠나 여수 시민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해 더 큰 여수를 건설하는 데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하루 빨리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사법부의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때이다. 부디 상포지구 관련 진실이 조속히 밝혀져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찬 여수 건설을 위해 시민 모두 하나로 결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6대 시의회가 의원 연구 단체를 만들어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한데 이어 토론회, 공청회,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의정 활동에 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고 자평하며 의장단 회의와 전체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집행부와 함께 주요 현안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올바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박정채 의장은 이번 제184회 임시회가 6대 시의회 마지막 회기임을 강조하면서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건들이 합리적인 방안으로 처리되도록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6대 여수시의회가 시민들의 큰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행했는지, 두 발로 직접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폈는지,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를 잘 헤아려 줄 것도 주문했다.

더불어 선진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해 6대 의회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7대 의회의 희망찬 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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