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상포지구시민대책준비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여수시장 및 관계공무원 검찰 고발 안건의 가결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시민대책위는 29일 오후 1시 민선 6기 마지막 회기가 열릴 예정인 여수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포지구 특혜와 편법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하며 시의회가 집행부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독립된 기관임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회기 동안 시 의회가 한 일은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을 한 것밖에 없다. 시의회가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선물은 시장과 관련 공무원 고발의 건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여수시의회는 시장의 5촌조카사위를 위해 부실공사를 눈감아주고 행정을 눈감아주었다는 특혜 논란에 따라 고발하여야 하고 여수시의 부당한 행정행위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는 다른 특별한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을 그냥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시민의 혈세를 받는 시의회가 지금 당리당략 때문에 시민들이 내세우는 의혹을 무시한다면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