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포추적기(9) 라디오 팟캐스트 (30분)
상포특혜 의혹 - 민주당 경선에 영향 미치다.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권오봉씨 경선 불참 선언도 “상포때문이다!
권 예비후보...
“상포특혜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도 의혹에 연루돼 있는 주철현 현 시장을 경선에 포함시켜 불공정 경선이 이뤄지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특정후보를 위한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무소속, 돌산상포지구실태파악특별위원회 간사)이 입수해 공개한 녹취록의 무게감. 이 녹취록은 주철현 시장 연관성 확인해주고 관여한 증거 가능성 있다.
'여수 상포지구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주 시장의 반응은 일관되게 관련자와 무관 주장.
의혹의 중심인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대표 K씨와 "시장 취임 이후에 한 번도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는 사이"라는 것.
하지만 지난 3월 29일 여수시의회에서 일부 공개한 녹취록은 다르다.
주 시장과 K씨 사이의 관계가 이전부터 있었다는 정황. 특혜 의혹을 풀 핵심 단서 가능성 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는 구속된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대표 K씨와 이 회사 감사였던 A씨, 통화 시점은 2015년 9월 10일이다.
문제의 대목은 K씨가 주철현 시장과의 교감을 강조한 부분이다. 녹취록에서 K씨는 상포지구 인허가와 관련해 주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주 시장이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녹취록 중에는 상포지구 기반공사에 대해 K씨가 시장과 이야기했다는 언급 이외에도 K씨가 "지금부터가 진짜 중요하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 대목도 있다.
"저것이 등기만 내면 되는 게 아니고, 일단은 거기 등기 내기 전하고 그 다음에 저희들이 비자금을 챙겨야 될 거 아닙니까, 통장으로 다 받을 순 없잖아요."
"통장 받으면 다 오픈이 돼 있으니까 어느 정도껏 하고 나머지 뒤로 받든 어쩌든 그런 방법으로 지금 진행을 할라 그러거든요."
이 녹취록을 공개한 송 의원은 "그동안 주철현 시장은 일관되게 '선거 끝난 뒤로는 K씨를 모른다, 만난 적도 없다'라고 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이 녹취록은 속기를 해서 나온 내용이라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라디오 팟캐스트 상포특혜의혹 지명수배자추적기(9) --- 아래 클릭하면 들으실수 있습니다. (약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