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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의원은 정당 공천제 없애야”

28일 무소속 재선출마 선언하며 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

  • 입력 2018.04.28 23:09
  • 수정 2018.06.03 06:3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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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시의원은 '무소속이어야 한다'

상포특위 활동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시장과 같은당 일색이면 "시정감시 제대로 안된다"

재선되면 "상포특혜, 웅천지구 문제점 샅샅히 밝히겠다"   

관계정치 아닌 '가치정치'를 지향하기에 무소속으로 문재인 지지.

대선때 문재인 선거운동원 등록해 문재인 대통령 선거운동 펼쳐

정당 '러브콜' 있었지만 '시의원 무소속 원칙' 고수. 

별칭이
송하진 무소속 시의원 재선 후보가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무소속 여수시의원 송하진씨가 재선 도전을 밝히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28일 미평초등학교 앞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무소속으로 재선 의지를 밝히면서 그는 “기초자치단체 시의원의 정당공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다선거구(여서동, 문수동, 미평동)에 출마하는 송하진 의원은 현역 여수시의회 의원이며 상포특위 간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를 하는 송하진 씨

송 의원은 민선 6기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상포특위 활동을 하면서 시장과 소속이 같은 특정 정당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입장에 서기 보다는 같은 당 시장의 입장을 우선시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기초자치단체 시의원은 생횔정치를 우선으로 한다고 보기 때문에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는 정당소속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송하진 후보는 무소속으로서 선거에서 표를 얻는데 장애와 한계가 있지만, 자신은 ‘관계정치’가 아닌 ‘가치청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가치정치’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 ‘관계정치’는 동향, 동문, 특정 소속, 아는 사이 등을 내세우는 관계를 우선시 하는 정치를 뜻하고, ‘가치정치’는 가치관과 철학을 우선시 하는 정치를 말한다”면서 ‘가치정치론’을 내세웠다.

무소속 시의원만이 정당으로부터 자유롭고 오로지 시민들을 위해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가치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시의원 무소속 원칙’을 고집했다.

송하진씨가 말하는 ‘가치정치’는 이런 것이다.

“무소속이지만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선언을 했고 무소속이지만 문재인 대통령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서 민주당 당원보다 더 열심히 문재인 대통령 선거운동을 펼쳤다. 내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재인 후보가 지향하는 가치가 같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던 것이다. 그런 게 바로 내가 추구하는 ‘가치정치’다”

 송 후보는  일관되게 특이한 복장으로 유권자르 만나고 있다.

그러자 민주당 측에서 적극적인 입당 제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가지 않았다.

민주당 입당제의를 거절했단 소문에 민주평화당에서도 러브콜이 있었다. 역시 거절했다. 

지방의회 시의원은 '시청 살림을 감시하고 시장의 독주를 제대로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정당이 필요 없다'는 평소 소신 때문이었다. 시민 입장에 서서 횔동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시 시의회에 입성해서 해야 할 일 이 많다고 주장했다.

“시장과 같은 정당 일색으로 시의원들이 구성되면 폐해가 많다. 그 동안 무수히 경험하지 않았나? 일단 상포특혜 의혹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이제 시작점이다.  다시 의회에서 더 밝혀 내야 할 의무가 내겐 있다. 상포특위 간사로서 책임의식도 있다. 제대로 밝혀내야만 재발이 안된다. 

그리고 웅천 개발도 블루토피아에서부터 '꿈에그린‘ 고층이 되기까지의 행정행위 과정도 더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한다. 도시계획 변경 과정의 문제점들을 자세히 파헤쳐 시민들에게 알려드릴 예정이다. 이미 지난번 의회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의혹 투성이라는 시민 여론이 높다.  이전 의정활동 하면서 상당부분 조사가 돼 있어서 감시와 견제의 고삐를 더 죄야 한다. 여수시장과 정당이 같지 않은 무소속 시의원으로 재선이 되면 시정 전반을 연속성있게 견제해 내고 거침없이 감시할 예정이다”

앞치마 파란색은 청렴하게 의정활동을 하겠단 표시이며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다.

그는 밀짚모자와 파란색 앞치마를 입고 나니며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유가 있다.

"송하진은 발음이 유사해  별칭이 ‘송아지’다. 빨리 커서 황소처럼 일하란 얘기다. 열심히 일 하려고 농부처럼 밀짚모자를 썼다. 역시 앞치마는 식당이나 정육점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작업복이고 집안 주부의 설거지 복장이기 때문에  이 복장 역시 그 분들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앞치마가 파란 색인 이유는 파란여수, 파란 여수앞바다를 뜻한다. 깨끗하고 청렴한 의정횔동을 하겠단 의지이고,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촛불혁명’의 의미를 강조했다.

“가짜 촛불 세력이 판치는 세상인데, 촛불을 들었던 진짜 ‘촛불 시민’들이 가짜촛불세력을 가려 내줄 것이라고 본다.  정말 달라질 것이다. 작년에 지역에서도 촛불을 들었다. 그런데  그간 뭐가 바뀌었는가? 개혁과 변화는 전혀 없고  요지부동의 지역 권력이 활개쳤다.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이 이번에 투표로 하는 첫 심판이다. 정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정당의 예비선거에서 조짐이 있었지 않았나.  촛불은 들었던 장본인으로서 재 입성해서 의정활동을 통해 촛불민심을 제대로 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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