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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 52회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 차종칠 위원장

"52회 거북선축제는 ‘여수밤바다’와 ‘충무공의 얼’이 만난다"

  • 입력 2018.04.29 08:19
  • 수정 2018.05.02 11:05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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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 5월 4일부터 3일간 개최

올해도 52회 거북선축제는 주행사장인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에서 충무공의 얼을 계승한다.

대표 프로그램격인 전야제 행사인 ‘통제영길놀이’가 4일부터 막이 오르고, 작년에 선보여 각광받았던 해상수군출정식, 해상불빛퍼레이드가 각각 5일과 6일 ‘킬러 콘텐츠’로 연속 선보인다.

결국 주요 행사로 통제영길놀이는 4일, 해상수군출정식은 5일, 해상불빛퍼레이드는 6일 각각 펼쳐진 셈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북선축제추진위원장을 맡은 차종칠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연이어 축제위원장을 맡아서 준비하다 보니까 더 잘 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책임감이 따른다”면서도, "차근차근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북선축제보존회 사무실 앞에서 만난 차종칠 위원장

주제 “이충무공의 얼 여수밤바다에 물들다”

차 위원장은 이번 제 52회 거북선축제의 주제 얘기부터 꺼냈다.

“거북선축제는 호국문화를 선양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한다. 이번에 저희가 내세우고자 한 게 바로 충무공 정신이다. 충무공의 얼을 계승하면서 여수의 상징인 ‘여수밤바다’와 한데 어울려 축제와 관광이 함께하는 5월의 여수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만끽하도록 제공해주고 싶다”

이충무공과 여수 밤바다 그리고 낭만을 내세우는 축제와 관광이 한 세트가 되도록 한 셈이다.

기존 여수진남초등학교와 시민회관에서 따로 이루어졌던 군사점고와 둑제가 최근 서교동 로타리에서 진행되고, 통제영길놀이 구간도 서교동 로터리에서 출발한다. 약 2Km에서 펼쳐지는 통제영 길놀이 거리가 최근 줄어든 것은 각 읍면동에서 출전하는 참가자들의 고령화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사항도 감안했다.

“행사구간이 2Km다.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고 예년과 유사하다. 여기에는 읍·면·동에서 출전하는 팀의 독창적인 작품 참여를 확대했고, 실정에 맞는 현대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퍼레이드를 보시면 참가팀마다 등장 시설, 배경, 무대, 복장 등에 전라좌수영과 이 충무공의 스토리가 배어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각 팀 마다 연출되는 모습을 보고 관객들은 흥미와 함께 무언가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테마를 즐길 수 있으리라고 본다.

최근 3년 전부터 통제영 길놀이 전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하고 있다. 그 생중계 화면을 행사구간 LED전광판으로 배치해서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실황 중계함으로써 관람객들을 배려했다. ”

통제영길놀이가 마무리되면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4일 오후 8시40분 종포해양공원 하늘을 수놓는다.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사흘간의 축제 서막이 오른다.

어린이날인 5일 둘째 날에는 매직판타지쇼, 현천소동패 놀이, 강강수월래가 펼쳐진다. 그리고 해상수군 출정식이 펼쳐진다. 첫날 통제영길놀이가 인터넷 생중계 되듯이 해상수군출정식도 생중계된다.

셋째 날 프로그램은 청소년밴드 페스티벌, 5관 5포지역 매구공연, 춘향무, 용줄다리기 대회 예선, 풍어굿 등이다. 이날 여수 밤바다는 해상불빛퍼레이드가 추가된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해양경찰교육원 훈련함 공개행사, 노젓고 노세, 전라좌수영 수영체험, 수군복․구군복 체험, 소동줄놀이 체험, 신호연(줄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여수의 맛 장터, 다문화 음식관, 청년푸드카, 착한어린이먹거리 등 먹거리 장터도 준비된다.

차 위원장은 2년간 축제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의 축제는 단순치가 않다”고 말하며, ‘기획에서부터 시청과 협력하고 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보면 이런 것은 ‘여수시민 저력’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다양한 협력과 조화가 필요하단 얘기다.

축제 준비차 수군복을 점검하는 차종칠 위원장

“그래서 축제 준비하는 사람들과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아이디어에서부터, 연출력, 상호 협조, 참여, 시민의식, 질서, 친절한 분위기, 교통, 상호 배려... 이런 모든게 필요하단 걸 절실히 느낀다. 준비하면서 관계자들끼리 하는 얘기가 ‘축제는 완벽한 종합세트다’ 고 말하는데 그건 확실히 맞는 얘기다”

아울러 그는 모든 시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SNS를 통해서나 입소문으로 여수거북선축제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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