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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축제 이틀째, 해상에서 ‘수군출정식’열려

일자진·학익진 등 해상전술 재현…해상선박 퍼레이드도 볼거리

  • 입력 2018.05.05 21:55
  • 수정 2018.05.06 12:3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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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순신 장군이 24척의 판옥선  이끌고 출전하는 모습 재현 

6일 저녁 7시30분 거북선가요제, 해상불빛레이져쇼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 사이 해상에서는 밤마다 볼거리 

비로 대부분 취소, 거북선가요제와 해상불빛레이져 쑈는 예정대로.

웅천 친수공원의 거북선그리기 만들기 대회는 12일(토)로 연기 돼
 

수군출정식 광경  ⓒ심준섭

 

5일 종포해양공원 앞 바다에서 펼쳐진  해상수군출정식 장면, 바다에서 연막과 폭죽을 터뜨리며 어선들이 판옥선 역할을 했다.

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 이틀째를 맞아 어린이날 5일 빅이벤트인 '해상수군출정식'이 거행됐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사이의 해상에서 펼쳐진 출정식 재현 행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전라좌수영의 1차 출전 직전의 회의과정과 회의를 마치고 바로 배를 타고 출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돼 해양공원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5일 바다애서 펼치는 수군출정식 장면을 보고 관람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수군출정식 광경  ⓒ 심준섭

이날 출정식은 오후 3시30분부터 약 한 시간가량 거북선대교~종포해양공원~돌산대교 앞 해상에서 펼쳐졌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24척의 판옥선으로 옥포 앞바다로 출정하는 모습을 재현한 해상수군출정식은 작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통제영길놀이와 함께 거북선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순신장군과 위하 장수들이 옥포헤전의 출전 명령에 답하며 '출전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24척의 판옥선 역할은 여수의 잠수기 어선들이 맡았다.

이들 선박들은 이순신장군의 해상전술과 전투대형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바다에서 횡렬 일자로 늘어선 전투대형인 일자진과 학이 날개를 펴듯 적을 둘러싸서 공격하는 대형인 학익진 등의 실감나는 선박대열이 음향효과와 함께 연막과 폭죽을 터뜨렸다.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연신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해상수군출정식은 페이스북 생중계와 함께 생중계 화면을 현장의 대형LED 화면으로 관람객에게 써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수군출정식에 이은 해상선박퍼레이드는 여수의 관공선이 대거 동원됐다. 해양경찰서 함정을 비롯해 유람선, 행정선, 어선들의 행렬을 선보였다. 특히 제트스키가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그룹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들이 환호하며 연신 스마트폰을 바다로 향했다.

제트스키는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가 높았다.

이순신광장에서는 소년이순신장군 선발대회가 열렸다.

해양공원 주무대에서는 거문도뱃노래 공연을 비롯한 민속공연도 종일 펼쳐졌다.

한편 축제 3일째인 6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이순신광장 무대와 종포해양공원무대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다.
하지만 오후7시 30분의 거북선가요제는 예정대로 실시한다. 같은 시각 종포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펼쳐지는 해상불빛퍼레이드와 레이져쑈 역시 우천과 무관하게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선사한다. 해상불빛퍼레이드는 페이스북 생중계도 실시한다. 


웅천친수공원의 거북선그리기 만들기 대회는 12일로 연기됐다.

이순신광장 무대에서 5일 펼쳐진 이순신장군선발대회. 장기자랑을 선보아는 순서에 한 학생이 전자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5일 해양공원 주무대에서 여수문화원팀의 강강술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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