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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작가 박성태 초대전 열려

11일 여서동 아르블루갤러리

  • 입력 2018.05.08 14:22
  • 수정 2018.05.08 14:27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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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작가 박성태

지역 내 언론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큐사진가 박성태 작가가 오는 11일 여서동 아르블루갤러리서 초대전을 갖는다.

박 작가는 지난 2014년 여수 애양원 한센인의 생활상을 담은 특별한 주제로 첫 개인 사진전을 열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15년에는 ‘임금의 섬, 민중의 섬 금오도’라는 주제의 사진전서 섬마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전해, 금오도가 단순히 관광객의 힐링 장소가 아니라 생태적, 문화적 가치의 보고임을 잔잔히 전한 바 있다.

또 지난해는 고흥 남포미술관에서 ‘Rhapsody’ 를 주제로 사진작가 강신호, 설치작가 찰리와 함께 3인 3색 전을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 그는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냄새인 비린내를 통해 민중들의 원초적인 삶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사진서적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출판사 눈빛’을 통해 「금오도」와 「비린내」 사진집 2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그간 찍어 왔던 작품 중 한번도 전시에 내놓은 적 없는 사진들로, 시각적 아름다움을 재구성하거나 현실을 재현하기 보다는 작가 자신이 세상과 소통하면서 전하고자 하는 것들을 프레임에 담아내어 자기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은, 그의 사진은 평범하다. 기교도 없고 각도의 변화도 드물다. 반면 카메라에 담기는 이들은 평범하지 않다.

박성태 작가는 ‘이번 전시전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가고 시선이 멈추는 곳이 있었다’며 ‘생과 사의 갈림길을 놓고 고뇌하다가도 밤의 정취에 영감을 받아 조용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노래하는 녹턴(Nocturne)과 같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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