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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교수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청강하며

탁월한 삶은 내가 별처럼 사는 것이다

  • 입력 2018.05.10 11:14
  • 수정 2018.05.10 11:21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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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예울마루에서 인문한 특강을 하는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지난 8일 저녁 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 2학년과 3학년 학생들 62명은 예울마루 소강당에서 열린 ‘화요 인문학 특강’을 청강했다. 

이날 특강엔 서강대학교 최진석 교수가 초청됐다. 최 교수는 ‘탁월한 삶은 내가 별처럼 사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자아 찾기 및 시선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 교수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쓴 한국 철학계의 거장으로 90분 동안 “시선의 높이까지만 세상을 해석할 수 있다”고 역설하면서 대답만 있고 질문이 없는 삶을 사는 학생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다.

< 사고와 시선의 폭만큼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최 교수>

  특히 최 교수는 학생들에게 “이 세상은 별처럼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결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좋은 것이 아닌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라. 매사에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질문하고 도전하라. 그래야만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내가 될 수 있다. 그랬을 때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생존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왜 내 안의 별은 찾지 않으면서 밤하늘의 별만을 찾는가?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별을 만들어서 빛나라. 한 알의 씨앗이 큰 나무가 된 것은 바로 용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김보민 학생(3학년)은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는 정답만을 말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내안의 호기심을 질문하는 삶을 살겠다. 대답을 넘어 질문하는 공부를 하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겠다"고 말했다.

< 나는 누구인가? 나만의 별을 찾아라 >

  이선호 학생(2학년)은“특강 중에 창조적인 삶을 재정리해보았다. 매사에 질문하는 삶과 호기심을 숨김없이 드러내야겠다. 앞으로는 다른 결과를 바라면서 같은 방법만 사용하게 하는 기성세대의 사고에 반기를 들 것이며 이를 계기로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광호(인문사회부장) 교사는 “틀 안에서 갇힌 생활만 하는 학생들에게 사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어서 고맙다. 특히 제자들이 종속적인 삶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그들 옆에서 작은 용기의 불씨를 지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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